“수성사격장, 주민 위한 근본적 대책 필요”
“수성사격장, 주민 위한 근본적 대책 필요”
  • 이상호
  • 승인 2023.01.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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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기면 개발자문위원회
국방부·권익위에 진정서 제출
헬기 사격 불가·사전 동의 등 담겨
“대표 민·관·군 협의체 구성” 촉구
장기개발자문위원회
포항 장기면 개발위가 국방부·국민권익위원회에 수성사격장 문제와 관련한 진정서를 접수했다. 포항 장기면 개발자문위원회 제공
포항 장기면 개발자문위원회는 최근 국방부와 국민권익위원회를 방문해 현재 답보상태에 빠져있는 수성사격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정서를 접수했다.

개발위는 김병욱 국회의원과 함께 국방부에 개발위원 20여명의 서명이 담긴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는 “수성사격장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자 몇 가지 사업만 가지고 졸속으로 진행해 사격훈련을 재개할 경우 장기면민뿐만 아니라 포항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병욱 국회의원은 진정서 전달 후 “수성사격장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기 위해서는 장기면 주민 전체 의견을 수렴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수성사격장 중·장기적 로드맵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더 이상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개발위는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 주요 내용은 △미 아파치헬기를 포함한 헬기 사격훈련 불가 △주민동의 없는 사격훈련 반대 △수성사격장 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면민 전체 대상으로한 충분한 설명·사전동의 진행 △수성사격장 폐쇄·이전을 위한 중·장기적 로드맵 제시가 담겼다.

또 △수성사격장 조정과정 투명성·공정성 △주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중재안 △민·관·군 협의체 결성을 위해 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를 포함한 대표성 있는 주민대표 선출도 포함됐다.

이외준 장기면 개발자문위원장은 “장기면 생존이 걸린 이 심각한 문제를 일부 주민들 의견만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장기면 주민 전체 의견을 수렴하고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대표 민·관·군 협의체를 빨리 구성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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