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시장 이달 분양 물량 ‘0’
대구 아파트시장 이달 분양 물량 ‘0’
  • 김홍철
  • 승인 2023.02.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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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경기 침체 등 여파
지난달 분양 실적도 0.05대 1
암울한 전망 한동안 이어질 듯
한산하다 못해 꽁꽁 얼어붙은 대구지역의 부동산경기 침체가 연초까지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의 잇따른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넘치는 공급물량 등의 여파로 이런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단 한 건도 없다,

같은 기간 전국에선 1만 2천881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52가구, 경기 6천792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천 1천146가구, 부산 886가구, 서울 752가구 등의 순이었다.

연초가 부동산 비수기로 보고 있으나 지난달 대구의 분양 물량은 481가구에 그쳐 지난해 동월(직방 분석자료 기준 2천717가구)의 6분의 1 수준이다.

새해 첫 분양실적도 지난해 청약경쟁률 꼴찌(0.5대 1)를 기록한 데 이어 0.05대 1의 초라한 성적을 내고 있는 상태다.

올해 주택시장은 더욱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올해 대구지역의 주택매매시장 수급지수는 141.1로 전년(133.7)보다 높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초과 공급을, 반대일 경우엔 공급 부족을 의미한다.

이는 가뜩이나 공급물량이 넘치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진우 부동산자산연구소장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당장 필요한 것은 넘처나는 공급물량 해소인데 장기화한 경기침체 등으로 소비심리도 위축되고 있어 조정이 본격화 하고 있다”며 “공급물량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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