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신대부적지구 축산악취 해결 나섰다
경산 신대부적지구 축산악취 해결 나섰다
  • 임상현
  • 승인 2023.02.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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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사 10곳 만성 악취 ‘골머리’
합동회의 열고 방안 마련 부심
고액분리·부숙과정 축소 논의가축 분뇨 대책도 적극 도입
농가 준수사항 홍보·계도 병행
경산시가 1만여명이 사는 신대부적지구의 고질적인 축산악취 해결에 팔을 걷어부쳤다.

신대부적지구는 압량면 신대·부적리 일대에 조성된 택지지구로 2011년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이후 현재 주민 수만 1만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인근 10곳의 돈사에서 4만 두가 넘는 돼지를 키우면서 비가 오거나 저기압이 많은 봄부터 가을까지 이곳 주민들이 만성적인 악취로 고통받고 있다.

경산시는 이에따라 지난 3일 진량읍에 있는 규원테크에서 경북도 축산정책과, 축산환경관리원과 합동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회의에서 돈사 악취가 주로 고액분리 과정이나 돼지분뇨 부숙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그동안 전국적으로 시행된 악취저감시설장비 지원보다 고액분리 및 부숙 과정 자체를 줄이거나 없애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분뇨 대책 방안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정아 경북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악취 해결의 패러다임을 바꿔 악취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경북도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경산시도 자체적으로 이 지역 악취해소를 위해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탈취제 및 미생물 제제 공급, 축산법 개정에 따른 양돈농가 준수사항 홍보·계도, 양돈농가 간담회 등을 추진한다.

경산시 관계자는 “관계기관들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함께 고민하면서 신대부적지구 악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상현기자 shlim6268@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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