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사야국악상 시상 축하 ‘한마당 축제’
팔공사야국악상 시상 축하 ‘한마당 축제’
  • 황인옥
  • 승인 2023.04.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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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예회관 12일 시상식
김수기 선생 수여자로 선정
사야국악상부문 최영인
최영인
청춘사야국악상부 박병재
박병재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은 2023 팔공사야국악상 시상식 및 축하 연주회를 12일 오후 6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구 비산 천왕메기 농악 예능 보유자 김수기 선생이 수여자로 선정되어 시상하게 되며, 그의 제자들이 농악으로 축하 무대를 시상식 전에 신명 나게 연다.

이번 공연은 아쟁의 명인 김영길 명인이 축하 공연기획 및 연출을 맡아 사야특별공로상, 사야국악상, 청춘사야국악상 수상자 5명이 역대 수상자들과 함께 판소리, 대금산조, 시조창, 흥타령 시나위 등 흥겨운 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의 첫 문을 여는 곡은 청춘사야국악상을 받는 김윤우의 대금 정악 독주 청성곡을 연주한다. 청성곡은 독주곡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으로, 1930년대 대금명인 김계선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며, 장단과 박자에 구애됨이 없이 연주자의 기량에 따라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명곡이다. 이어 제45회 전주대사습대회에서 대통령상과 사야국악상을 받는 최영인 씨의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령 대목, 명창의 소리판을 함께 이끌어온 고수 윤호세 씨의 협연이 관객들로 하여금 신명과 애환을 맘껏 느낄 수 있도록 전개될 것이다.

이어지는 ‘대금산조’는 청춘사야국악상을 받는 박병재와 장구의 류재영(객원)이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연주한다. 타계한 서용석 선생은 대금산조뿐 아니라 피리산조, 해금산조, 아쟁산조의 선율을 만든 최고의 연주자였다.

황진이의 대표 평시조인 ‘청산리 벽계수야~’를 유홍의 대금 반주에 맞춰 정마리의 시조창으로 준비하였다. 격조있고 단아한 정가의 매력이 한껏 발휘되는 곡이다.

공연의 대미는 ‘흥타령 시나위’이 장식한다. 남도잡가 중 대표적인 민요인 흥타령은 애환이 깊은 가사와 선율, 그리고 여러 국악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남도 음악의 진수로서 특히 시나위 연주에서는 구음과 각 악기의 독주가 주는 즉흥성의 묘미를 감상할 수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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