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날·고향기부제 활용 예정
울릉군이 최근 독도 홍보영상을 공개하며 독도에 관한 새로운 감동을 불어놓고 있다.
이번 영상은 오는 8월 8일 울릉도에서 열리는 ‘제4회 섬의 날’ 행사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존의 독도 홍보 영상들과는 달리, 독도를 지켜온 울릉군민의 심경을 고스란히 담은 내용이 특징이다.
분량은 1분 27초로 짧지만, 시 운율에 맞춰 편집된 영상에는 독도의용수비대와 울릉도, 독도의 풍경들이 나열되어 있다.
내레이션은 없지만, 자막과 영상이 주는 감동이 충분하게 전달되고 있다.
특히, 영상에서는 ‘그것이 서러워 누군가는 절규하듯 지켰습니다’라는 자막 뒤로 순직한 독도의용수비대 대원을 조문하고 돌아서는 홍칠순 독도의용수비대장의 모습이 나온다. 이 장면은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적인 장면으로 평가되고 있다.
남한권 군수는 “독도는 민족의 애환과 슬픔이 지금도 진행 중인 곳, 이제는 모든 국민이 울릉군민이 되어 슬픔을 걷어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 영상은 SNS와 모바일 활용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독도를 민족의 고향으로 인식시키고 오는 8월 8일 열리는 ‘제4회 섬의 날’ 및 고향사랑기부제를 간접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제작됐다.
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