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대응’ 청년 리더 키운다
‘지방소멸 대응’ 청년 리더 키운다
  • 김수정
  • 승인 2023.05.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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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구·경북 청년 아카데미 개강… 5개월간 10회 교육 과정
우동기 위원장 특강 “균형발전 위한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 강조
2023대구경북청년아카데미입학식
‘2023 대구경북 청년 아카데미’ 입학식이 11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가운데 입학식에 참석한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을 비롯, 내빈 및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고 전문성 있는 청년 리더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2023 대구·경북 청년 아카데미’ 개강식이 1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올해 2기를 맞이한 ‘대구·경북 청년 아카데미’는 당면한 지역 현안의 해결책을 찾고 청년 상호 간의 이해와 공감의 장을 마련해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청년 리더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신문과 대구·경북 청년 아카데미 교육원은 공익 분야에서 활동을 희망하며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을 모집해 서면심사를 거쳐 입학생 20여 명을 선정했다.

이날 아카데미 개강식은 입학식과 함께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의 ‘지역균형발전의 의미’를 주제로 한 특강으로 이뤄졌다.

우 위원장은 특강을 통해 수도권 쏠림 현상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하고 균형발전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강식에는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 김상균 대구신문 부사장, 이상길 엑스코 사장, 김상걸 경북대학교 교수회 의장과 아카데미 입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상균 대구신문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방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지역 문제를 진단할 수 있는 청년 리더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이번 아카데미가 청년의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미래를 만드는 구심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경북 미래 50년의 중심은 청년으로, 청년은 미래 성장과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체”라면서 “올바른 비전을 가진 청년 인재 교육이 절실한 시점에서 이번 아카데미가 청년들을 지역의 리더로 이끌어주는 큰 동력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는 9월 21일까지 5개월간 진행되는 청년 아카데미는 총 10회차 교육으로 구성된다. 강의와 팀별 활동, 워크숍을 통해 청년들이 직접 현안 문제를 선정하고 대구시에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강사로는 오창균 전 대구경북연구원장과 김태우 대구시의회 의원, 박민석 계명대 교수 등이 활약해 청년들이 정책 현안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효과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의를 진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리더란 무엇인가 △대구의 ABB(AI, Big Data, Block Chain) 산업 전망 △오피니언 리더가 되는 글쓰기 법 △임팩트 있는 제안 발표를 위한 스피치 기술 △정책제안 발표·수료식 등이다.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기획한 추현호 콰타드림랩 대표는 “주인공인 청년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어젠다에 대한 답을 찾아가기 위한 아카데미로 기획했다”며 “청년들이 수업만 듣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 커뮤니티를 만들고 자신의 정책제안과 문제의 솔루션에 대한 활동을 끊임없이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정·류예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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