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N수생’ 비율 최다
6월 모평 ‘N수생’ 비율 최다
  • 남승현
  • 승인 2023.05.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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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전국 2570곳서 실시
지원자 중 N수생 비율 19%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높아
통합수능 도입에 재수 뛰어들어
과탐 응시인원 사탐 첫 추월
2024학년도 대입 수능을 앞두고 내달 1일 6월 모의평가가 치뤄지는 가운데 재수생 등이른바 ‘N수생’ 비율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의대 및 반도체 학과 등 이공계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수능과 모의 평가에서 처음으로 과학탐구 응시자가 사회탐구 응시자보다 많았다.

25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1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천107개 고등학교와 463개 학원에서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46만3천675명으로 이 가운데 재학생은 37만5천375명, 재수생 등 졸업생은 8만8천300명이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대비 재학생은 2만5천98명 감소했고, 졸업생은 1만1천625명 증가했다. 전체 지원자는 1만3천473명 줄었다.

지원자 중 N수생의 비율은 19%로 6월 모의평가 접수자 통계를 공식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지난해 6월 모의평가때 16.1%를 넘었다. 수능에서는 반수생까지 합류해 졸업생의 비율이 30%대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지난해 수능에서 재수생 등 졸업생의 비율은 31.1%였다.

6월 모의평가에는 응시하지 않는 ‘반수생’ 약 8만명이 본수능에 합류할 것을 고려하면 올해 수능 응시자 중 N수생 비율은 지난해보다도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후 이과가 수능 성적을 받는 데 유리해지면서 이과에 밀려 불이익을 받은 문과 수험생과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이과 수험생이 모두 재수에 뛰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과학탐구 응시 인원은 24만4천993명으로 사회탐구(24만3천767명)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국어 46만3천239명, 수학 46만411명, 영어 46만3천27명이 응시했다.

대구 수험생들은 총 2만481명(재학생 1만6천38명, 졸업생 1천53명, 학원 3천236명, 검정고시합격자 154명)이 응시하며, 지난해 6월 모의평가 응시자 대비 334명 감소했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수험생들은 학교, 학원 등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

확진자와 시험 당일 유증상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도록 강력히 권고받고, 확진자가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교 내 분리 시험실 또는 시·도별 별도 시험장을 운영한다.

입시관계자는 “상위권 재수생들의 가세로 재학생들의 성적은 큰 폭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올해 입시에서는 재학생들이 수시에 집중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필요할 수도 있고, 특히 문과 학생의 경우 수능 최저등급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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