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알파시티,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시범사업 선정

과기부 공모 사업
2025년까지 총 165억원 투입
ABB 중심 혁신지구 조성 계획

‘수성알파시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시범사업’ 추진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한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시범사업’은 지역 내 디지털 생태계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입지를 혁신거점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3년간 국비 포함 165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총 10개 지역이 신청한 가운데(경쟁률 5대 1), 지자체 간치열한 경쟁을 거쳐 대구광역시와 부산광역시가 최종 선정됐다.

혁신거점으로 선정된 수성알파시티는 비수도권 최대 소프트웨어(이하 SW)집적단지로 △지역SW거점기관인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하 DIP)을 비롯한 11개의 디지털기업 지원기관 △139개사, 3천 600명 이상의 IT·SW기업의 집적도 △수성알파시티 전체를 ABB(AI, Block chain, Big data) 중심의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하겠다는 대구광역시의 강력한 의지 등에서 외부 전문가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대구광역시는 수성알파시티의 산학연 중심의 R&BD(Research&Business Development. 사업화 연계기술) 고도화를 위해 대구스마트시티센터를 앵커시설로 활용해 DGIST, 포스텍, 경북대, 계명대 4개 대학의 7개 연구실과 교수 및 석·박사급 전문인력 40여 명을 이전·유치해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 8개사와 R&BD 협력과제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중심 디지털 혁신을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의 시범사업 으로, 대구광역시는 과기정통부와 함께 대규모 디지털 R&D 프로젝트 사업 기획을 위한 정책연구(예타기획)도 올해 신청을 목표로 병행 추진하고 있다.

대구는 지난 25일 DGIST AI·SW 교육연구센터를 수성알파시티 내에 개소했다. 24일에는 알파시티 내 ‘2023년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협약, 바로 전에도 성서공단 내 인공지능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총 연구비 258억 원)사업 선정 등 ABB 사업관련 정부사업을 잇따라 따내고 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수성알파시티의 전국적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확인 받았다”면서 “앞으로 예타사업을 비롯한 과기정통부 협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여 수성알파시티를 국가대표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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