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 토지 소폭 증가…경북 3번째로 많아
외국인 보유 토지 소폭 증가…경북 3번째로 많아
  • 김홍철
  • 승인 2023.05.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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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조8천867억…1.8% 늘어
美 53.4% 中 7.8% 日 6.3%
기타 용지 67.4% 주거 4.2%
지난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경북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은 전년 대비 1.8%(460만㎡) 늘어난 2억 6천401만㎡로 전체 국토 면적의 0.26%에 해당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2조 8천867억원으로 전년보다 1.8%(8천313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경기가 전국 외국인 보유 면적 중 18.4%인 4천861만 8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14.8%), 경북(14.0%), 강원(9.2%), 충남(8.6%) 등의 순이었다.

반면, 대구는 지난 2021년 175만 2천㎡(3천796억 원)이던 것이 작년 174만 1천㎡(3천680억 원)로 0.6% 감소했다.

국적별 보유는 미국이 전년보다 2.2% 늘어난 5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7.8%), 유럽(7.2%), 일본(6.3%) 등의 순으로 외국인 보유 면적이 컸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면적은 지난 2014~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 폭이 둔화한 후 지금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토지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 용지 보유가 67.4%로 가장 많고, 이어 공장용지(22.4%), 레저용지(4.5%), 주거 용지(4.2%) 등으로 확인됐다.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 교포가 55.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합작법인 등 외국 법인(34.1%), 순수 외국인(9.9%), 정부·단체(0.2%) 등이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따라 이날 외국인 주택소유 통계도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8만 1천626명이 전국에 소유한 주택은 총 8만 3천512호로 전체 주택(1천895만 호, 가격공시 기준)의 약 0.4% 수준으로 나타났다.

외국 소유 주택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이 7만 5천959호(아파트 5만 135호, 연립· 다세대 2만 5천824호), 단독주택은 7천553호로 집계됐다.

지역별 외국인 소유 주택은 수도권에 6만 1498호로 73.6%를 차지했고, 지방에 2만 2천14호(26.4%)가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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