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교사 극단선택…교육계 “교권확립” 한 목소리
서울 초등교사 극단선택…교육계 “교권확립” 한 목소리
  • 남승현
  • 승인 2023.07.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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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A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교사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교육계에서 애도의 물결과 함께 교권확립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 교육감 간담회에서 “먼저 고인과 유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교사가 학교 내에서 생을 마감한 것을 두고 심각한 교권 침해가 원인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 교육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교원의 권리를 보장하고 교육활동을 보장하는 것이 공교육의 첫걸음이고, 교권이 무너지면 공교육이 무너진다. 교권 보호는 교사의 인권을 넘어서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는 것으로, 교육활동에 대한 침해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다양한 형태의 심각한 수업 방해와 교육활동 침해,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생활지도를 무력화하는 악의적인 민원과 고소·고발이 빈번히 이뤄지고 이에 따라 교육활동이 훼손되고 교사의 심리, 정서 안정을 지킬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으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국회, 교육부 등이 참여하는 교권보호를 위한 공동논의테이블 구성을 제안했다.

대구교사노조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B교사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애도를 표명하며 실추된 교권 확립을 위해 교육당국과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A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 B씨가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현재 경찰이 수사중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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