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문화재단은 이탈리아 대표축제인 베니스 카니발 조직위원회와 문화·축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한국정신문화재단 이동원 대표이사와 베니스 카니발 조직위 마시모 위원장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베니스 카니발 등 양국 축제 교류와 지원에 협력하기로 하고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탈과 이탈리아 장인이 만든 베니스 탈을 상호 선물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베니스 카니발은 탈과 가면이라는 공통점으로 다채로운 의상과 퍼레이드 등으로 유명한 두 나라 대표 축제다.

마시모 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두 도시가 끈끈한 교류를 이어가길 바라며 내년 2월 마르코폴로 700주기를 기념해 열리는 베니스 카니발에 공식 초청한다”고 말했다.

이동원 대표는 “탈을 통해 세계 3대 축제 명성을 쌓아온 베니스 카니발과 폭넓고 지속적인 교류로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에서 하회탈 웃음이 가장 기쁜 순간의 웃음을 상징하는 것처럼 축제의 거장과 든든한 맞손을 잡게 된 소식은 모든 시민에게 하회탈 웃음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