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영웅들 `금의환향’
광저우 아시안게임 영웅들 `금의환향’
  • 칠곡=이상우
  • 승인 2011.01.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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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과 교수님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

`2010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준 영웅들이 최근 모교인 경북과학대학(총장 도정기)을 찾았다.

이 대학출신 선수들은 지난대회에서 사격과 펜싱 부문에서 무려 10개의 메달을 독식했다.

사격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상했고 펜싱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날 대학측은 나라와 대학의 명예를 크게 선양한 선수들에게 공로패와 부상을 수여했다.

현재 이 대학 사회체육계열 2학년에 재학 중인 홍성환(28) 선수는 사격에서 가장 많은 메달(금2개. 은2개)을 수상했다.

그는 “수업과 대회 준비를 병행하는 과정이 힘들었으나 오주훈교수(사격부장)의 적극적인 배려와 지원으로 어려운 난관을 이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 후배들이 세계 정상급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맨토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홍 선수는 25m 스탠다드 권총 개인.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 25m 속사권총 단체전과 25m센터파이어 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 2개를 수상했다.

현재 울산시청 사격팀 감독을 맡고 있는 이 학교 출신 박병택(45) 선수는 25m센터파이어 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단체 은메달을 각각 수상했다.

황영도(30) 선수는 10m 러닝타겟 혼합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최성순(24) 선수는 10m 공기소총 단체에서 동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장래에 유치원 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유아교육과 출신인 김혜림(25) 선수는 펜싱부문에서 금메달 1개(사브로 개인)와 은메달(사브로 단체) 1개를 각각 수상했다.

도정기 총장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얻은 대단한 성과는 여러분들이 피와 땀을 흘리며 힘든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의 몫이다. 체육대학도 아닌 지역 대학에서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교수진들의 높은 안목과 지도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선수들과 교수진들을 격려하고 “최고의 성적으로 학교의 위상을 높여주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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