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읍 시가지를 가로질러 흐르는 오십천은 평소 사시사철 냇물이 흘러내려 각종 민물고기가 서식하면서 군내 하천 중 유명하천으로 명성을 날렸다.
그러나 수 년 전부터 강우량이 줄어들고 가뭄이 지속되면서 오십천 바닥이 말라들어 자갈밭의 모습을 들어 내 유명하천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했다.
이런 실정을 감안, 영덕군은 지난 2009년 3월 가뭄에 따른 장기적인 생활용수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영덕정수장 대체수원개발공사를 실시했으나 오십천 유수에는 효과를 얻지못했다.
지난 2008년도에도 극심한 가뭄으로 41만t의 남정취수댐이 고갈돼 오십천 대체수원 개발 및 차수벽설치 등 생활용수 확보를 위한 취수시설보강 공사를 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오십천에 상시로 물이 흐를 수 있는 연평균 강수량은 1천357mm가 되어야 하는데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강수량은 평년의 60%수준에 그치고 있다.
사시사철 1급수가 흐르는 오십천의 과거명성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지도층의 의견수렴과 군민들의 물 절약 생활화와 관계부처의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 등 근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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