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직업 1위 초등생 ‘운동선수’·중고교생 ‘교사’
희망 직업 1위 초등생 ‘운동선수’·중고교생 ‘교사’
  • 남승현
  • 승인 2023.11.26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 ‘초·중등 진로교육 조사’
드론 전문가 등 신산업 직업 희망↑
초등생 21% ‘희망 직업 없어’
‘뭘 좋아하는지 잘 몰라’ 44%
초등학생의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 중·고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교사 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기 적성 등을 파악하지 못해 희망 직업을 갖지 못한 학생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따르면 6월 5일부터 7월 18일까지 초·중·고 1천200개교의 학생(2만3천300명)·학부모(1만2천202명)·교원(2천800명)을 온라인 조사한 ‘2023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한 결과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13.4%)였다. 2위는 의사(7.1%)로, 작년보다 2계단 상승했고 3위는 교사(5.4%)로, 1년 전보다 1순위 밀렸다. 4위는 크리에이터(5.2%)가, 5위는 요리사/조리사(4.2%)가 각각 차지했다.

중학생의 희망 직업 1위는 교사(9.1%), 2위는 의사(6.1%), 3위는 운동선수(5.5%), 4위 경찰관/수사관(3.8%), 5위는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2.6%) 순으로 작년과 같았다.

고등학생의 경우 희망 직업 1위는 교사(6.3%), 2위는 간호사(5.9%)로, 작년과 같았다. 다만 3위는 작년보다 6순위 상승한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3.7%)이 차지했다. 4위는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3.6%), 5위는 의사(3.1%)로 조사됐다.

교사가 초·중·고생 희망 직업에서 모두 ‘톱3’에 오른 가운데,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말 서울 서초구 교사 사망 이전에 이뤄져 교권 침해 이슈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

공무원은 초·중·고 희망 직업 ‘톱10’에 모두 들지 못했다.

반면 컴퓨터 공학자 등 신산업 분야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입체(3D) 프린팅 전문가, 드론 전문가, 로봇공학자, 빅데이터·통계 분석 전문가 등 11개 신산업 분야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 비중은 중학생의 경우 5.3%로, 10년 전과 비교해 1.5배로 늘었다.

고등학생에선 11.6%로 같은 기간 3배 증가했다.

반면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은 초등학생 20.7%, 중학생 41%, 고등학생 25.5%에 달했다.

특히 희망 직업 없다는 중학생 비중은 2018년 이래로 매년 상승하며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들에게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초등학생 43.9%, 중학생 54.6%, 고등학생 40.2%)가 가장 많이 나왔다.

그다음은 ‘내 강점과 약점을 몰라서’(초등학생 20.9%, 중학생 19.8%, 고등학생 29.7%)가 꼽혔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