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받은 삼성, 투수 문용익 내줘
김재윤 받은 삼성, 투수 문용익 내줘
  • 석지윤
  • 승인 2023.11.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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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김재윤(33)의 보상 선수로 우완 불펜 투수 문용익(28)을 kt wiz에 내어주게 됐다.

kt는 29일 FA로 삼성과 계약을 맺은 김재윤의 보상선수로 삼성의 우완 투수 문용익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kt 구단 관계자는 “문용익은 최고 시속 150㎞대 빠른 직구와 수준급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투수”라며 “내년 시즌 불펜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2017년 청원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한 문용익은 2021년부터 1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2021년 22경기에서 22이닝을 던져 2승 2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39경기에서 37.2이닝을 소화해 1승 2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35로 제몫을 해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4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피안타율은 0.182로 낮았지만, 볼넷이 상대적으로 많아 이닝당출루허용수(WHIP)는 1.54로 높았다. 최근 3년 동안의 기록은 75경기 4승 2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84로 준수했다. 문용익은 지금 당장의 성적은 아쉽지만 빠른 구속과 날카로운 슬라이더 등 확실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장차 삼성 불펜의 핵심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받았다.

문용익은 kt로부터 지명을 받은 후 “삼성 팬들께서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kt에서)뽑아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 시즌까지 kt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김재윤은 FA 자격을 얻은 뒤 지난 22일 삼성과 계약기간 4년, 최대 총액 58억원에 계약했다. 김재윤은 FA B등급을 받았고, kt는 보호선수 25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중 한 명인 문용익을 지명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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