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K-푸드 선도하는 경북도의 ‘농업대전환 정책’
[사설] K-푸드 선도하는 경북도의 ‘농업대전환 정책’
  • 승인 2024.01.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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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사상 최초로 9억 달러를 달성했다 한다. 경북도의 농식품 수출은 지난 2013년 2억7천222만 달러에서 지난해 9억3천314만 달러, 1조2천200억원으로 11년간 약 3.4배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올해는 1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정하고 달성에 매진하고 있다 한다. 괄목할만한 성장세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경북도가 농업대전환을 기치로 내걸고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로 평가된다.

경북도의 농식품 수출은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대상국과 품목 다변화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13년부터 작년까지 수출 대상 국가는 63개국에서 146개국, 수출 품목은 203개에서 797개 품목으로 대폭 늘어났다. 경북도 발표에 따르면 품목별로는 포도, 쌀, 참외 등이 크게 성장했다. 음료류, 붉은대게살, 주류, 김치, 낙농품 등 가공식품도 성장세를 주도했다. 같은 기간 낙농품 수출도 23.2%나 증가했다.

경북도는 올해 농축산유통 관련 역대 최대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대전환 시즌2’에 주력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은 2022년 9천280억원, 2023년 1조351억원, 올해는 1조481억원으로 늘어났다. 경북도 전체 예산의 9.4%에 해당한다. 국가의 농업정책을 선도하는 경북형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스마트·친환경농업 육성, 원예·특작시설 현대화, 농촌개발·기반정비, 축산·동물방역 등 6개 분야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 한다.

농식품 산업은 생산에서 가공과 판로 개척 및 수출까지를 아우른다. 경북도는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품목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그뿐 아니라 올해의 경북도 농정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를 감안한 민간투자의 활성화이다. 경북도는 아이쿱 생협과 지역 식품기업에 2천500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해 민간 중심의 농식품 산업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공업체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경북도의 농식품 수출이 이렇게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은 ‘K-경북 푸드’의 우수한 상품성과 경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식품산업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를 막론하고 인간에게는 가장 기본적인 중요 산업이다. 경북도는 한 걸음 앞선 식품산업 현대화를 통해 세계 먹거리 시장에서 K-경북 푸드의 우수성을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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