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과일 값 부담 확 낮춰드려요”
이마트 “과일 값 부담 확 낮춰드려요”
  • 강나리
  • 승인 2024.01.2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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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인하·자체 할인행사 더해
오렌지 20% 저렴한 가격 선봬
한라봉·레드향 최대 15%↓
‘국산의 힘’ 딸기 전품목 20%↓
이마트가 과일 값 부담을 덜기 위한 할인 행사에 나선다. 과일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책에다 이마트의 자체적인 가격 투자를 더해 과일 체감 시세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수입 관세가 인하된 오렌지와 자몽 등 수입과일을 비롯해 한라봉, 레드향, 딸기 등 겨울 제철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렌지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그 외 과일은 내달 1일까지 일주일 간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이달(1월 1~22일) 매출이 2배 뛴 오렌지를 기존보다 20% 저렴하게 준비했다. 시세가 오른 귤, 만감류에 대한 수요가 대체재인 오렌지로 분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특대·특)’는 1개당 1천580원·1천280원에 판매한다. 기존 50%에서 10%로 낮아진 관세 인하분에 자체 할인을 더해 관세가 없는 평년 3월 가격 수준으로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산과일 가격 상승 상황을 고려해, 올해 수입과일인 오렌지를 저렴하게 선보이고자 해외 직소싱 비중을 기존 50% 수준에서 80% 이상으로 확대했다. 오렌지 수입량도 대폭 늘려 1월 입고 물량만 지난해 대비 5배에 달한다. 2월 역시 지난해 동월 대비 판매 물량을 최소 3배 이상 준비했다.

자몽은 ‘레드자몽(이스라엘산)’과 ‘멜로골드자몽(미국산)’을 개당 2천480원에 판매하며, 2개 구매 시 1개를 추가로 주는 2+1 할인 행사를 한다. 레드자몽은 속이 붉은 일반 자몽이며, 멜로골드자몽은 자몽과 오렌지를 교배해 일반 자몽보다 쓴 맛을 줄이고 단 맛은 더 높인 품종이다.

한라봉과 레드향의 경우 직전 대비 최대 15% 저렴하다. 한라봉(4~6입·4~7입)을 1만3천900원·1만900원에, 레드향(4~6입·4~7입)은 1만6천900원·1만3천900원에 선보인다.

딸기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할인 판매한다. ‘딸기(500g)’는 3천원 할인한 1만2천800원에 판매하며, 산청, 금실, 킹스베리 등 프리미엄 ‘국산의 힘’ 딸기는 전 품목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농식품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설 성수 신선식품 할인도 이어진다. 오는 26일부터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사과, 배, 계란, 대파 등을 30% 할인하며, 기존 행사가 연장되는 상품도 포함돼 있다.

이구남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할당관세 시행에 따라 오렌지 등 수입과일 가격이 낮아지며 과일 소비에 대한 고객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행사에 이어 2월에도 다양한 수입과일 할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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