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클린스만호·만치니호, 맞대결 앞두고 밝은 분위기 속 훈련
[아시안컵] 클린스만호·만치니호, 맞대결 앞두고 밝은 분위기 속 훈련
  • 승인 2024.01.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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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한국과 만치니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안컵 16강 맞대결을 앞두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사우디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하루 앞둔 2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27일 훈련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문선민(전북)을 제외한 25명의 선수가 합을 맞췄다.

사실상 완전체에 가까운 전열로 임한 훈련이었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왼쪽 수비수 이기제(수원)도 전날(28일)에 이어 이틀 연속 동료들과 함께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기제는 전날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미니게임을 할 때도 김진수(전북)와 번갈아 뛰는 등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사우디전 출전을 기대해도 좋을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전했다.

부상으로 1, 2차전에 결장한 김진수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은 3차전 교체 투입되며 전열로 완전히 복귀한 터다.

드디어 최상에 가까운 전력으로 사우디전에 임할 수 있게 된 클린스만호다.

그래서인지 훈련 분위기는 밝았다.

세 조로 나뉘어 볼 돌리기로 훈련을 시작하자, 그라운드 여기저기서 ‘으하하’ 하는 웃음소리가 끊이지를 않았다.

대표팀이 경기 전날 훈련의 관례대로 초반 15분만 훈련장을 공개한 가운데, 사우디 역시 초반 15분만 훈련을 공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우디는 만치니 감독이 부임하고서 10경기 정도 치렀는데, 그의 색깔이 잘 드러난다. 한국이 지난 3경기에서 안 좋은 장면을 많이 보여줬지만 고치고 있다. 승리하고 8강에 오르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사우디 선수들도 매우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사우디는 조별리그에서 2승 1무, F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단 1실점만 하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 선수단을 둘러싼 분위기가 좋다.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이번 대회 가장 위협적인 팀이다. 비록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6골을 내줬지만, 강점은 바뀌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역습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사우디의 16강전은 우리 시간으로 31일 오전 1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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