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우가격 안정대책 선제적 대응
경북도, 한우가격 안정대책 선제적 대응
  • 최연청
  • 승인 2024.02.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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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농가 적정 수급관리 추진
암소 비육사양 전환·조기 출하 지원
품종개량 통해 우량가축 선발
조사료 생산 확대 등 대책도
경상북도는 한우두수를 줄이고 개량해 고급육 생산을 확대하는 등 한우가격 안정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최근 소 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사육농가에 송아지 생산을 목적으로 기르는 암소 비육사양 전환과 조기 출하 지원 등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대책을 펼치고 있다.

도에 따르면 한우 산지가격은 지난 2021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료값 상승과 경기침체 등으로 생산비가 농가가 받는 한우 값보다 높아 사육농가의 시름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한우 산지 가격은 암송아지의 경우 지난 2020년 두당 344만원에서 2021년 363만원, 2022년 274만원으로 떨어지다 작년에는 224만원으로 까지 급락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가격 하락의 주 원인으로 한우 도축 물량 증가에 따른 공급 과잉을 꼽고 있으며 향후 적정한 수급 관리가 이뤄질 경우 소 값도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적정 사육두수 유지 관리를 위해 자체예산으로 2022년부터 암소 조기 도축 출하 시 농가에 장려금을 지급한다.

올해는 국비를 지원 받아 암소 송아지 생산 억제와 비육 사양을 위한 난소 결찰 비용을 추가로 지원한다.

사육규모 감축에 따른 농가 손실 방지와 소득 향상을 위해 한우 유전능력 분석, 수정란 이식 등 품종개량으로 우량가축 선발과 고급육 생산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와함께 사료 구매자금과 사료 첨가제 지원, 조사료 생산 확대 등 농가 경영비 경감을 위한 대책도 추진중이다.

이같은 노력에 따라 국내 한우 사육두수는 해마다 증가 추세지만 경북의 경우 지난해 4분기 한우사육두수는 75만 두로 전년 동기 보다 4.4% 감소(전국 2.3% 감소)했으며 작년 12월 가임 암소 두수는 33만 7천두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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