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 따뜻한 음색 자랑
비외탕·모차르트 교향곡 연주
살아있는 파가니니 ‘양인모’와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대표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의 역사적인 만남이 성사된다.
이들이 매해 대구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대구콘서트하우스 대표 기획프로그램인 명연주시리즈로 3월 9일 오후 5시 그랜드홀 무대에 오른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지난해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 월드오케스트라 홍콩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참석해 전석 매진을 이끌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 ‘살아있는 파가니니’라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흠잡을 데 없는 기교와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을 가진 양인모는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모두 우승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그파비오 루이지, 정명훈, 마린 알솝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프랑스 국립 교향악단, 취리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했으며, 카네기홀 와일 홀, 보스턴 심포니홀 등 미국 주요 무대에도 진출해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양인모는 이날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No.5 a단조, Op.37’을 협주하고, 모차르트의 ‘교향곡 No.41 C장조, K.551 주피터’ 등 2개 곡을 더 준비한다.
◇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주는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대표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
1956년에 창단된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는 잘츠부르크, 파리, 뉴욕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데뷔 무대를 가지며 유망한 실내악 단체로 자리 잡았다. 2012년부터 함께한 예술감독 ‘다니엘 도즈’는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함께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헝가리 현악 전통의 고상한 빛과 따듯함을 관람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는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의 협연 무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공연에서 양인모는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함께 비외탕의 대표곡인 ‘바이올린 협주곡 No.5 a단조, Op.37’을 협주할 예정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관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연주자들이 공연을 보시며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 구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입 가능하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