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사진)가 7일 별세했다. 향년 96세다.
의료계에 따르면 손 여사는 이날 오후 늦게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2015년 김 전 대통령 서거 이후 9년 만이다.
손 여사는 이화여대 3학년 재학 중인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김 전 대통령이 당시 장택상(張澤相) 국회부의장 비서관으로 정계에 막 입문한 때였다.
이후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 서거 때까지 65년 동안 부부의 연을 이어오며 고락을 함께해왔다.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나 서울대병원에 차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