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이상호, 월드컵 시즌 최종전 우승…평행회전 종합 1위
스노보드 이상호, 월드컵 시즌 최종전 우승…평행회전 종합 1위
  • 승인 2024.03.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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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넥센)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호는 9일(현지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회전 결승에서 안드레아스 프롬메거(오스트리아)를 0.24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는 1월 불가리아 팜포로보에서 열린 평행회전 경기에 이어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날 결과를 포함해 이상호는 2023-2024시즌 월드컵 평행회전 종목 랭킹 포인트 313점을 쌓아 1위에 올랐다.

이상호가 출전하는 알파인 스노보드는 스노보드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경기로, 평행회전과 평행대회전의 세부 종목으로 나뉜다. 2명의 스노보드 선수가 나란히 코스를 내려오며 스피드를 겨뤄 이름에 ‘평행’이 들어간다.

평행회전과 평행대회전 각각 월드컵 경기 성적에 따라 시즌 랭킹을 따지고, 두 종목 성적을 더한 종합 순위도 매긴다.

이상호는 2021-2022시즌 두 종목 합산 순위에서 1위에 오른 적이 있고, 이번 시즌엔 평행회전 종목 1위로 마쳤다.

이날 예선부터 전체 1위로 통과한 이상호는 16강에서 아론 마르크(이탈리아)를 0.09초 차로, 8강에선 롤랑 피슈날러(이탈리아)를 0.13초 차로 따돌렸다.

준결승에서 로크 마르구치(슬로베니아)가 완주하지 못하며 결승에 오른 이상호는 1월 팜포로보 대회 우승 때 결승 상대였던 프롬메거와 다시 만나 또 한 번 승리하며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여자부 경기에선 정해림(하이원)이 16위로 마친 가운데 우승은 에스터 레데츠카(체코)에게 돌아갔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평행대회전 챔피언인 레데츠카는 부상으로 이번 시즌 초반에 나서지 못하다가 1월부터 출전한 월드컵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여자부 종합 순위와 평행대회전에서 시즌 1위를 확정한 라모나 호프마이스터(독일)는 이날 8강에서 레데츠카에게 패했으나 평행회전에서도 시즌 1위(357점)에 올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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