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주거복지센터는 지난 13일 저장강박 가구를 대상으로 토털 홈 케어 서비스를 실시했다.
저장강박증은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증상이다. 집안이 쓰레기와 재활용품으로 가득차면서 건강을 해치거나 화재 위험을 초래하고 이웃에게는 악취 등 피해를 준다.
센터는 상인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구에 쓰레기가 쌓여 생활하기 힘든 상황을 확인하고 청소와 정리, 방역, 정신건강 케어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센터는 대구시 구·군 최초로 효과적인 주거복지서비스를 위해 2021년 개소했다. 지금까지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43차례 홈 케어 서비스를 했다.
이밖에 정신건강 지원이 필요한 청·장년 1인 세대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달청 희망 On’, 주거취약 아동 공부방 조성 사업 ‘희망드림 공부방’, 원격제어 LED등 설치 사업 ‘스마트한 우리집’ 등 다양한 주거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주거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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