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일 의대 증원분 2천명 배정안을 발표하자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대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의대생 2천명 증원 배정안을 철회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비수도권에 82%, 수도권에 18%를 증원하는 정책은 교육 여건을 철저히 무시한 정치적 구호에 불과하다”며 “이는 앞으로 의학교육 현장에서 혼란을 초래할 독선적 결정일 뿐이며 총선을 앞두고 교육 생태계를 교란하는 정치적 카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대 증원 졸속 정책은 우리나라 의사 교육을 후진국 수준으로 추락시켜 흑역사의 서막을 열 것”이라며 “사직서를 내고 휴학계를 제출한 (전공의·의대생 등) 후속 세대 1만5천명을 포기하며 진행하는 의대 증원은 아무런 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한의학회도 정부의 의대 증원배정에 반발했다.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과목학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정부의 독단적 결정은 의학교육과 전공의 수련체계를 마비시킬 것”이라며 “의료계와 합의 없는 독단적 결정을 정의와 의료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공의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라며 “이들이 제 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의학회는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고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와 진료에 심대한 타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의학회와 26개 학회는 의료계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그들과 함께하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연세대학교 의대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의대생 2천명 증원 배정안을 철회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비수도권에 82%, 수도권에 18%를 증원하는 정책은 교육 여건을 철저히 무시한 정치적 구호에 불과하다”며 “이는 앞으로 의학교육 현장에서 혼란을 초래할 독선적 결정일 뿐이며 총선을 앞두고 교육 생태계를 교란하는 정치적 카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대 증원 졸속 정책은 우리나라 의사 교육을 후진국 수준으로 추락시켜 흑역사의 서막을 열 것”이라며 “사직서를 내고 휴학계를 제출한 (전공의·의대생 등) 후속 세대 1만5천명을 포기하며 진행하는 의대 증원은 아무런 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한의학회도 정부의 의대 증원배정에 반발했다.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과목학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정부의 독단적 결정은 의학교육과 전공의 수련체계를 마비시킬 것”이라며 “의료계와 합의 없는 독단적 결정을 정의와 의료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공의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라며 “이들이 제 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의학회는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고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와 진료에 심대한 타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의학회와 26개 학회는 의료계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그들과 함께하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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