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 재발한다면?…“뇌병변 가능성”
이석증 재발한다면?…“뇌병변 가능성”
  • 윤정
  • 승인 2024.03.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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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증상 나타나는 양성질환
“적절한 치료 받으면 문제 없어”
많은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회전성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이 증상은 주로 머리를 돌릴 때 발생하며 일부는 뇌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귀의 문제, 특히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BPPV)’으로 알려진 이석증을 지목한다.

이석증은 뇌종양과 같은 심각한 질환과는 다른,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양성 질환이다. 증상은 두부 움직임에 따라 나타나며 아침에 일어나거나 고개를 숙일 때 술에 취한 것처럼 어지럽고 구토를 동반할 수 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노화에 따라 귀 안의 작은 이석들이 떨어져 나와 증상을 유발한다.

치료는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달라지며 경미한 경우 자연스러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심한 경우 전기안진검사를 통해 진단 후, 물리치료로 이석을 제자리로 이동시키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약물 치료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증상 경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석증은 대체로 치료가 잘 되며 중년 이후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나 재발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을 것을 권장한다. 또한 이석증 치료 후에도 어지럼증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다른 뇌병변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이준엽이비인후과 이준엽 원장은 “예방과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머리를 갑자기 숙이거나 돌리는 행동을 피하고 가능한 앉아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이석증은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문제가 없으므로 환자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윤정기자

이준엽-이비인후과원장


도움말=이준엽이비인후과 이준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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