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는 열차와 승강장안전문 틈새 발빠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호선 91개역 863개소에 자동안전발판 및 고정안전발판을 설치운영중이다.
‘도시철도건설규칙’에는 열차와 승강장 사이가 10cm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1·2호선 승강장안전문 설치 당시 규정치를 초과한 523개소에 고정발판을 설치했다. 곡선 역사 중 고정안전발판으로 틈새를 줄일 수 없는 서부정류장, 명덕, 만촌역 3개 역사에는 자동안전발판(33개소)을 설치해 발빠짐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한 공사 카카오 톡 챗봇을 통해 교통약자를 위한 역별 연단간격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단 간격이 좁은 출입문으로 미리 이동하면 편리하고 안전하게 승하차 할 수 있다.
발빠짐 주의 안내방송을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승강장연단부에 LED경광등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작년 9월 송현 및 용산역에 시범설치 했다. 이 시스템은 내리고 탈 때 빛을 내어 주의를 환기시키는 방식이다. 올 연말에는 대실역에 추가 설치하는 등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승객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발빠짐 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나 유아를 동반하는 승객들께서는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