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떡과 술잔치 8일 개막
경주 떡과 술잔치 8일 개막
  • 경주=이명진
  • 승인 2011.10.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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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표 축제인 `2011 경주 떡과 술잔치’가 8일 옛 신라인들의 숨결이 느껴지고, 고색 찬란한 봉황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2011 경주 술과 떡 잔치는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경북관광개발공사가 주최하는 세계관광기구총회 기념 `보문호반축제’와 어우러져 경주를 축제의 공간으로 꾸민다.

`떡과 술잔치’는 8일 오후 6시 30분,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백결선생의 떡방아소리’ 공연으로 개막한다.

경주 떡과 술잔치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의 주관으로 올해 14회째를 맞는 경주 대표 축제로 떡, 술 등 지역우수전통 음식문화를 축제로 승화시킨 행사다.

올해 경주 떡과 술잔치는 `자연의 선물, 떡과 술 그리고 우리 옷’이란 주제로 `자연이 준 재료를 사용해 자연 그대로의 자연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1 떡과 술잔치는 역대 어느 축제보다 차별화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도심 속 가을 대 축제로서의 발전
관람객들의 편의와 동선을 고려한 행사장 운영과 더불어 축제 장소가 도심 한복판으로 이동돼 축제 분위기가 경주 전역에 확산되도록 할 예정이다.

봉황대를 둘러싼 공간 구성으로 크게 떡과 술을 통해 화합하는 한마당을 만든다는 계획으로, 화합의 원형 공간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지난해까지 경주의 봄과 함께 떡과 술을 즐겼다면, 올해부터는 떡과 술이 더욱더 잘 어울리는 계절인 가을에 떡과 술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폐막식인 13일에는 풍성한 가을을 가원하고, 참가자들의 소원을 담은 `풍등날리기’ 행사를 열어 고요한 경주의 밤과 풍등이 어우러져 떡과 술잔치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전 세계 관광전문가들의 이목이 떡과 술잔치에
이번 축제는 제19차 UNWTO(세계관광기구) 총회와 기간이 겹쳐 그 어느 때보다 큰 축제 한마당이 될 예정이다. 각국의 관광장관과 관광전문가 및 외신기자들에게 경주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경주 대표 축제인 떡과 술잔치를 함께 할 수 있어 경주 고유의 문화와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해 알릴 수 있게 됐다.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관광기구총회 기간에 맞춰 축제를 개최해 총회에 참가하는 세계 154개국 관광장관과 각국의 관광전문가 등 1천500여 명에게 떡과 술잔치를 알릴 계획이다.△역사와 전통이 있는 `떡과 술잔치’

지난 1998년 제 1회 한국 전통주와 떡축제를 시작으로 2000년 한국의 술과 떡잔치, 2002년 경주 한국의 술과 떡잔치로, 2011년 경주 떡과 술잔치로 명칭이 변경됐다.

2004년에는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이후 매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왔으며, 지난 2009년도부터 (재)경주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출범해 경주 떡과 술잔치로 현재까지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경주는 예로부터 지역 전통주 등이 명성을 떨치고 있고, 지역 특산물로 만든 각종 술 안주와 떡을 소개해 이를 요리로 승화하는 등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시-이벤트-학술활동의 3박자 조화
다양한 이벤트, 행사만이 존재하는 떡과 술잔치가 아닌 고유의 떡과 술에 대한 학술적 연구, 음식 문화에 대한 계승과 발전, 신라의 역사와 음식문화 등에 대한 학술 심포지엄이 열려 문화적 갈증 뿐 만이 아닌 지식적 욕구도 함께 충족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학술행사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제 1회 떡과 술 심포지엄이 개최돼 전통음식문화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관심을 끈다.

`떡마을’ 행사장에는 옛날 떡 방앗간을 재현하고, 외국정상을 매료시킨 우리 떡, 신라오떡 만들기 체험, 퓨전 떡볶이 등의 각종 전시와 이벤트, 떡 시식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술마을’에서는 우리 술의 제조과정, 경주 막걸리 전시 및 시음, 술만들기 도구 전시 등이 열리고, 건강 주로 주목받고 있는 막걸리를 활용한 칵테일파티, 옛 선조들의 놀이도구였던 `주령구’를 활용한 놀이활동, 체험 등이 열린다. 또 10일에는 떡과 술 심포지엄이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려 국내외 전문가들의 우리 전통 음식 문화에 대한 학술 교류와 포럼이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제19차 UNWTO 총회와 일정을 같이 하는 떡과 술잔치는 한국의 축제를 세계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관람객들의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떡과 술잔치에 총 50만명 이상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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