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떡과 술잔치 관광객 몰려
경주 떡과 술잔치 관광객 몰려
  • 경주=이명진
  • 승인 2011.10.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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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경주시 도심 봉황대 일대에 시민과 관광객들로 몰려들었다.

전국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2011 경주 떡과 술잔치’가 개막했기 때문이다.

이와 맞물려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아름다운 호반으로 정평이 자자한 보문호수에서 `7080 보문호반 축제’가 펼쳐져 경주는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술과 떡잔치 전야제가 열린 7일 오후에는 KBS 1박2일 팀의 깜짝 방문으로 행사장 주변이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었다.

떡술잔치의 개막일인 8일 떡, 술, 옷에 대한 각종 전시와 이벤트, 길놀이, 국악공연, 칵테일쇼 등의 무대가 관람객들의 흥을 돋구었으며, 또 신라인들이 즐겨했던 주령구 놀이 이벤트를 통해 참여 관람객에게 소정의 선물을 나눠주기도 하며, 무료로 떡을 나눠 주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날 눈에 띄는 것은 전통혼례이다. 혼례의 주인공이 한국인이 아닌 멕시코인인 이트마 구티에레즈(신부) 휴고 파르하도(신랑)이다.

신부인 이트마는 국내의 Cevalogistics라는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고 있고 휴고는 이번 혼례를 위해 멕시코에서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일생에 단 한번뿐인 결혼을 멀리 타국인 한국에서 하기로 결심한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그 방식도 한국의 전통혼례를 선택 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한국이 좋고 한국인들의 많은 축하를 받기 위해 축제를 선택한 이들의 마음이 훈훈하다. 전통혼례식은 이날 오후 1시30분 옷마을에서 사물놀이 패들의 흥겨운 굿판에 맞춰 진행됐다.

혼례를 마친 멕시코인 커플과 경주 출신의 유명인, 시민 등이 모델로 참여한 `전통 한복 패션쇼’와 국악공연 등이 연이어 펼쳐지고 오후 6시 30분 개막 식전공연으로 경주와 떡의 연관성을 풀어나간 국악공연 `백결선생과 떡방아 공연’이 봉황로 주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2011 경주 떡과 술잔치는 지난 8일 개막, 13일까지 경주 시내 봉황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문의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fgf.or.kr)와 경주문화재단(054-748-7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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