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선관위에 따르면 16일 현재 대구는 총12개 선거구에 37명 등록, 3.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경북도는 총 15개 선거구에 42명이 등록 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국은 총 245개 선거구 중 710명이 등록,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5,16일에 대구지역은 남병직 (사)한국경제인연합회 이사장(중·남구), 이대경 (사)환경실천연합회 대구시본부장(동구 갑), 홍진표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북구 을), 구성재 전 조선일보 대구취재본부장(달성군)이 등록을 마쳤다.
경북은 노태형 국민희망포럼 경북부회장(포항시 북구), 김찬영 국민생활체육 구미시 농구연합회 부회장(구미 을), 최영록 전 5대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문경·예천), 소선자 민주당 대의원(고령군·성주준·칠군군)이 추가 등록했다.
예비후보 등록 후 첫 휴일인 18일까지 각 정당과 예비후보자, 유권자가 바라보는 총선 분위기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각 정당들은 당의 이해득실에 따르는 이합집산과 합종연횡의 혼란정국을 지속했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정치권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가면서 19대 총선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예비후보자들은 이런 틈바구니 속에서 다소 맥 빠지는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남병직 (사)한국경제인연합회 이사장은 “지역 주민들의 19대 총선을 바라보는 시각은 대체적으로 기존 정치인에 대한 실망과 불신의 골이 깊고, 정치인들에 대해 크게 기대하는 바가 없는 것 같다”면서 “누가 어떻게 주민들의 주장이나 바람을 이해하고 충족시키는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구성재 전 조선일보 대구취재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은 대체적으로 내년 총선을 알고 있고 의식하고는 있지만,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총선 무관심으로 표출하고 있다. 또 대구경제 해결책에 대한 갈망도 많다”면서 “서민을 챙기고 대구경제를 살리는 방안을 연구해 정책적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김준곤(대구 달서 갑)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 사회조정비서관은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주민들을 본격적으로 만나고 있지만 아직은 분위기가 냉랭하다”면서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실망을 불식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주민들곁으로 다가가겠다며 선거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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