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분위기 냉랭, 힘빠지는 예비후보들
총선 분위기 냉랭, 힘빠지는 예비후보들
  • 황인옥
  • 승인 2011.12.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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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4일째인 16일까지 현역의원들이 중앙당 변화와 공천을 둘러싼 물밑작업에 치중하면서 예비후보등록을 미룬 반면 정치신인들의 등록이 이어져 총선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는 양상이다.

대구시·경북도 선관위에 따르면 16일 현재 대구는 총12개 선거구에 37명 등록, 3.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경북도는 총 15개 선거구에 42명이 등록 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국은 총 245개 선거구 중 710명이 등록,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5,16일에 대구지역은 남병직 (사)한국경제인연합회 이사장(중·남구), 이대경 (사)환경실천연합회 대구시본부장(동구 갑), 홍진표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북구 을), 구성재 전 조선일보 대구취재본부장(달성군)이 등록을 마쳤다.

경북은 노태형 국민희망포럼 경북부회장(포항시 북구), 김찬영 국민생활체육 구미시 농구연합회 부회장(구미 을), 최영록 전 5대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문경·예천), 소선자 민주당 대의원(고령군·성주준·칠군군)이 추가 등록했다.

예비후보 등록 후 첫 휴일인 18일까지 각 정당과 예비후보자, 유권자가 바라보는 총선 분위기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각 정당들은 당의 이해득실에 따르는 이합집산과 합종연횡의 혼란정국을 지속했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정치권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가면서 19대 총선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예비후보자들은 이런 틈바구니 속에서 다소 맥 빠지는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남병직 (사)한국경제인연합회 이사장은 “지역 주민들의 19대 총선을 바라보는 시각은 대체적으로 기존 정치인에 대한 실망과 불신의 골이 깊고, 정치인들에 대해 크게 기대하는 바가 없는 것 같다”면서 “누가 어떻게 주민들의 주장이나 바람을 이해하고 충족시키는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구성재 전 조선일보 대구취재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은 대체적으로 내년 총선을 알고 있고 의식하고는 있지만,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총선 무관심으로 표출하고 있다. 또 대구경제 해결책에 대한 갈망도 많다”면서 “서민을 챙기고 대구경제를 살리는 방안을 연구해 정책적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김준곤(대구 달서 갑)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 사회조정비서관은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주민들을 본격적으로 만나고 있지만 아직은 분위기가 냉랭하다”면서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실망을 불식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주민들곁으로 다가가겠다며 선거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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