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월성’ 보존 공사 본격 착수
경주시, `월성’ 보존 공사 본격 착수
  • 경주=이명진
  • 승인 2012.02.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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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지난 14일 인교동 소재 `월성’ 복원현장에서 최양식 시장, 백태환 시의회 문화시민위원장을 비롯한 학·연 관계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성보존환경개선공사 착수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자문회의는 월성이 신라 파사왕 22년(서기101년)궁성이 축조된 이래 백제와 고구려를 정복해 한반도 최초 통일 국가를 이룩하고 찬란한 민족문화를 창달한 신라인들이 장대한 꿈과 희망을 잉태·성취하게 된 민족의 최대의 역사문화 유적지인 월성을 제대로 보존하고 알리기 위한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수목에 묻혀있는 성벽을 노출시키고(동문지~박물관)외래수종과 대나무 제거, 조망점 3곳의 경관지장목 제거 등 현장을 꼼꼼히 둘러보며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월성 내 숭신전 터 대나무 숲에 묻혀있는 신라시대 우물과 비 받침 등 유구를 시장과 함께 살펴본 자문위원들은 “유물의 중요성으로 보아 별도의 조사와 정비계획을 세워 보존하고 일반인들에게 보여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시장에게 건의했고, 최 시장도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월성 보존환경개선사업’설계를 착수, 수차례 관계전문가의 자문과 문화재청의 승인을 거쳐 사업비 1억2천만원을 투입 공사를 착수, 오는 6월 완료 한다는 목표아래 추진하고 있다.

시는 본 공사에 대한 계획을 언론 및 시민단체에 지속적으로 알려 왔으며 공사 추진과정에서도 시민들의 여론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김형년 시 역사도시과장은 “연간 1천만여명의 관광객들이 경주도심을 가로질러 신라천년의 옛 정취를 느끼며 월성을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며 “앞으로 월성 옛궁성 복원을 통해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키고 신라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보급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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