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자문회의는 월성이 신라 파사왕 22년(서기101년)궁성이 축조된 이래 백제와 고구려를 정복해 한반도 최초 통일 국가를 이룩하고 찬란한 민족문화를 창달한 신라인들이 장대한 꿈과 희망을 잉태·성취하게 된 민족의 최대의 역사문화 유적지인 월성을 제대로 보존하고 알리기 위한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수목에 묻혀있는 성벽을 노출시키고(동문지~박물관)외래수종과 대나무 제거, 조망점 3곳의 경관지장목 제거 등 현장을 꼼꼼히 둘러보며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월성 내 숭신전 터 대나무 숲에 묻혀있는 신라시대 우물과 비 받침 등 유구를 시장과 함께 살펴본 자문위원들은 “유물의 중요성으로 보아 별도의 조사와 정비계획을 세워 보존하고 일반인들에게 보여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시장에게 건의했고, 최 시장도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월성 보존환경개선사업’설계를 착수, 수차례 관계전문가의 자문과 문화재청의 승인을 거쳐 사업비 1억2천만원을 투입 공사를 착수, 오는 6월 완료 한다는 목표아래 추진하고 있다.
시는 본 공사에 대한 계획을 언론 및 시민단체에 지속적으로 알려 왔으며 공사 추진과정에서도 시민들의 여론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김형년 시 역사도시과장은 “연간 1천만여명의 관광객들이 경주도심을 가로질러 신라천년의 옛 정취를 느끼며 월성을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며 “앞으로 월성 옛궁성 복원을 통해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키고 신라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보급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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