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TK 3개 구단 시즌 초반 동반 부진
-프로축구 TK 3개 구단 시즌 초반 동반 부진
  • 이상환
  • 승인 2012.03.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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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포항, 상주 나란히 1무1패 기록
TK(대구·경북)에 연고를 둔 프로축구 3개 구단들이 시즌 초반 동반 부진에 빠졌다.

대구FC를 비롯한 포항 스틸러스, 상주 상무가 지난 3일 프로축구 2012 K리그 개막후 2라운드를 치른 결과, 모두 첫 승을 올리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권으로 바닥을 치고 있다.

2라운드가 마감된 11일 현재 대구를 비롯한 포항, 상주가 모두 승점 1점(1무1패)을 기록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출범 30년째를 맞은 K리그는 본격적인 승강제 도입을 앞두고 올해 한시적으로 정규리그 후반 상·
하위 리그를 나눈 뒤 각각 경기를 치러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하는 `스플릿 시스템(Split system)’을 적용한다.

이 때문에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TK 구단들은 상위리그에 살아남기 위한 험난한 일정이 예상된다.

지난 4일 홈구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치른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대구는 10일 강원공설운동장에서 치른 2라운드에서 작년 꼴찌 강원FC에 0-2로 완패했다. 이날 대구는 새용병 지넬손, 레안드리뉴와 마테우스 등 용병 3명을 투입하는 100% 전력을 가동하고도 완패를 당해 올 시즌 성적 전망을 어둡게 했다.

대구는 올 시즌에 대비해 사상 최초로 현역 브라질 대표팀 코칭스태프인 모아시르 페레이라 감독 등 3명의 브라질 출신 코칭스태프와 선수 3명 등 총 6명을 영입하고 한달여간의 브라질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하면서 리그 8강 진입을 자신했다.

대구는 이날 패배로 강원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역대 전적에서더 3승1무3패로 동률을 허용했고, 3차례의 강원원정에서 1무2패를 기록했다.

아직 데뷔 첫 승을 못 올린 모아시르 감독은 경기 후 “전반에는 괜찮은 경기를 했으나 후반에는 볼 소유권을 많이 가지지 못해 의도한 바가 나오지 않았다. 첫번째 실점 이후 경기가 힘들어졌고, 두번째 실점이후에는 더욱 어려워 졌다”고 설명했다.

대구는 오는 18일 홈구장인 대구스타디움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하지만 지난 3일 홈 개막전에서 울산 현대에 진데 이어 11일 광주 원정에서도 약체 광주FC와 1-1로 무승부에 그쳐, 시즌 첫 승에 실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포항은 이날 전반 30초만에 광주 김은선에 기습골을 내준 후 끌려 다니다 후반 34분 지쿠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간신히 패배를 모면했다.

올 해 박항서 감독 체제로 새롭게 변신한 상주는 광주와의 개막전 패배 후 절치부심했지만 역시 첫 승은 다음경기로 미뤘다. 상주는 이날 원정경기에서 강호 성남일화에 경기 종료 직전까지 앞서
다 후반 인저리 타임때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는 바람에 1-1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주는 후반 5분 고차원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50분 성남 요반치치에 동점골을 내줘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포항과 상주는 오는 17일 각각 부산 아이파크와 경남FC를 상대로 치르는 3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2라운드를 치른 결과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와 수원 삼성, 울산현대가 나란히 2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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