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롯데건설 배명우 대구지사장
<와이드인터뷰> 롯데건설 배명우 대구지사장
  • 최재용
  • 승인 2009.03.30 19: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양 성공, 불황일때 더욱 빛나"
신규아파트 시장 문 연 '평리 롯데캐슬' 진두지휘
“어떻게 보면 모험일 수도 있죠. 하지만 이번 평리 롯데캐슬 분양은 롯데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침체된 지역 주택시장의 향후 전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대죠. 분양에 성공한다면 지난 외환위기(IMF)때 처럼 시장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여년 만에 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의 문을 연 평리 롯데캐슬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롯데건설 배명우 대구지사장(52·사진).

그는 이번 분양에 대해 업계의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대구에서는 분양 시장 침체로 지난 1년 동안 사실상 분양이 없었다.

“침체된 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이 언제쯤 다시 살아날까.”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주택건설업계와 전문가는 한마디로 ‘안개 속’이라고 입을 모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따라서 분양성공을 낙관하기는 힘든 게 사실. 그런 가운데 롯데건설이 1여년 만에 평리 롯데캐슬 신규 분양에 나선 것. 평리 롯데캐슬은 브랜드 차별화, 제품·서비스 특화를 장점으로 꼽고 있다.

배 지사장은 “대구지역 미분양이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대부분이 대형평형으로, 이번에 분양하는 평리 롯데캐슬은 60%가량이 중소형인 106㎡형 이하여서 희망(분양률)이 높다”며 “좋은 입지에 분양가도 저렴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평리 롯데캐슬의 분양가는 3.3㎡당 68㎡형은 550만~590만원, 83㎡형은 560만~620만원, 106㎡형은 630만~710만원, 124㎡형이상은 700만 원대로 최근 분양한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다.

그는 이어 엄선한 입지 선정으로 주변 환경도 어느 단지 못지않다고 덧붙였다.

배 지사장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실수요자들의 입맛에 맞게 남향위주의 단지를 배치했다”면서 “이밖에도 소형 열병합발전설비를 도입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양도소득세가 5년간 면제되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주 품평회를 찾은 고객은 250여명으로 예상 고객 150명을 훌쩍 넘었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았다는 얘기다.

“워낙 시장이 얼어붙어서 그렇지 대기수요자는 많다고 봅니다. 불씨만 제대로 당긴다면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도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겁니다.”

업계에서 따뜻한 격려와 분양 성공을 바라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아파트 분양의 진정한 성공은 호황 때 보다 불황 때 빛 날 것”이라는 배 지사장.

얼어붙은 지역 분양 시장을 녹일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