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절반이상 "능력보고 뽑겠다"
유권자 절반이상 "능력보고 뽑겠다"
  • 이창재
  • 승인 2009.04.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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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 한나라 41.2%, 친박연대 16%, 민주 2.4% 順
13일 현재 2强 鄭-鄭 지지도는 '박빙' 양상
4·29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는 본선을 앞두고 여·야, 무소속 12명이 나름대로의 조직을 가동,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14, 15일 후보등록이 끝나고 공식선거전에 접어들면 각 후보단 각축전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전체적으론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 민주당 채종한 후보, 자유선진당 이채관 후보 등 정당후보와 무소속 정수성, 최윤섭, 이순자, 김경오 등을 중심으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선거의 최종 목표인 당선 가능성에 있어서 한나라당 정 후보는 대세론과 인물론을 앞세워 무소속 정 후보를 7%p나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유권자들의 후보별 지지도에 있어서도 한나라당 정 후보가 30%로 무소속 정 후보 지지율(28%)에 오차 범위로 앞섰다.

이 같은 결과는 대구신문이 전문 여론조사 기관인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 12일,13일 이틀간에 걸쳐 경주시 황성동, 동천동, 천북면,안강읍 등 25개 읍면동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학력연령별 지지율 분석

연령별 지지도와 관련,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가 40대 층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다소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무소속 정 후보는 40대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 19세이상 20대 에선 한나라당 정후보와 무소속 정후보간 24.9%와 20.4% 30대 25.8%와 23.6%. 50대이상 36.4%와 28.1%로 한나라당 정 후보가 앞섰으며 40대에선 25.9%와 38.2%로 무소속 정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특히 50대 이상의 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가 앞선 것은 지역 발전과 안정에 대한 기성세대의 바람을 표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는 학력별로 중졸이하(37%), 고졸(31.2%)에서 무소속 정수성 후보( 중졸이하 25.2%, 고졸 28.5%)를 앞섰다. 반면 전문대졸(30.5%), 대졸이상(29.2%)에선 한나라당 정 후보(전문대졸 21.6%. 대졸이상 25.6%)에 비해 다소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성별에 있어 남성층에서 무소속 정 후보(34.4%)가 한나라당 정 후보(28.5%)보다 지지율에서 앞선 반면 여성층은 21.9%와 31.6%로 한나라당 정 후보가 무소속 정 후보보다 10%P 앞선것으로 나타났다.

친이, 친박 유권자별 조사에선 친이 유권자들은 한나라당 정 후보(44.9%)의 지지율을 보여줬고 친박유권자들은 무소속 정후보(42.1%)의 지지를 보내 상대적으로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한나라당 정 후보에겐 친박유권자들은 20.9%의 지지를 무소속 정후보에게 친이 유권자들은 23.2%의 지지를 보여줘 친이-친박 대결구도가 숙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선가능성

경주 시민들은 후보별 지지여부와는 상관없이 당선가능성(대세론)에서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31.7%)가 정수성 후보(24.6%)보다 앞선 것으로 봤다.

다음은 김경오(3.2%), 이순자(1.3%), 최윤섭(1.1%), 이채관(0.9%), 채종환(0.8%) 순이며 기타 부동층은 36.4%로 나타났다.

투표 예상층에서는 정종복(31.3%)과 정수성(28.0%) 두 후보의 박빙을 예상했다.

지난 대선지지 후보별(이명박 VS 박근혜)로 보면 이명박 지지층은 41.8%가 정종복 후보가 될 것으로 본 반면, 박근혜 지지층은 36.6%가 정수성후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음.

전체적으로 지지여부와 상관 없이 당선가능성(대세론)만 놓고 본다면 정종복이나 정수성 후보 모두 아직 확실한 대세론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 지지도는

경주지역의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1.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도농복합지역의 경주의 전통적인 친여 성향을 반영했다.

이에반해 친박연대는 6.1%에 그쳤으며 민주당 2.4%, 민노당 1.2%, 진보신당 0.7%, 자유선진당 0.4%로 뒤를 이었다.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여성층(38.6%)보다 남성층(43.9%)이 더 높았고 연령별로는 20대(24.6%),30대(32.0%),40대(36.2%),50대이상(55.2%)로 고연령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중졸이하(56.1%),고졸(41.7%) 등 고졸이하의 유권자들이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층이 두터웠고 전문대졸(29.1%),대졸이상(31.9%)의 지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친이 친박 유권자 지지도는 친이 유권자(57.6%)가 한나라당을 친박 유권자(45.5%)가 무당층 지지를 나타냈다.

◆투표의 기준 성향은

경주유권자들의 절반이상은 이번 선거를 인물의 능력이나 이미지를 보고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소속 정당이나 친이-친박 구도보다는 공약이나 정책을 더 선호했으며 가장 중요한 항목이 바로 인물의 능력이나 이미지를 꼽은 것이다.

투표기준으로 인물의 능력이나 이미지를 54.6%로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다음은 공약이나 정책(25.5%)을 들며 소속정당을 든 유권자는 12.1%로 나타났다.

기타는 1.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0%다. 이는 이번 경주재선거를 정당 대결보다는 인물대결로 보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지지 정당별로 본 후보

한나라당 지지층은 54.6%가 정종복 후보를 지지하는 반면, 무소속 정수성후보도 21.9%나 지지하고 있었다. 한나라당 지지층이 정종복과 정수성간 2.5:1비율로 나누어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친박연대 지지층은 62.8%가 정수성을 지지하는 반면, 정정복은 9.3%만이 지지했다.

지난 대선지지후보(이명박 VS 박근혜) 별로 보면 이명박 지지층은 44.9%가 정종복을 지지하는 반면, 정수성도 23.2%가 지지하고 있고, 박근혜 지지층은 42.1%가 정수성을 지지하는 반면, 정종복도 20.9%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적으로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과 박근혜지지여부(친이, 친박)가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상투표율 50% 내외

이번조사에서 경주시 유권자는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61.4%로 나타나 다소 높은 투표의지를 표시했다.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5.7%, 그때 가봐야 알겠다는 응답도 19.7%에 달한 반면 투표 거부 유권자는 3.2%에 그쳤다

그러나 실제투표율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보다 10% 이상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 투표율은 50%를 밑 돌 것으로 예상된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투표예상층(61.4%)은 여자(58.0%)보다 남자(64.9%)가 많았으며 연령도 20대(36.8%),30대(47.3%),40대(67.3%)50대이상(75.5%)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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