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발견, 2009 성주참외축제
향긋한 발견, 2009 성주참외축제
  • 성주=추홍식
  • 승인 2009.04.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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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일..참외에 관한 모든것 확실하게 체험
'역사문화팸투어' 등 행사도 마련
5월을 시작하는 1일부터 3일까지 성주 성밖숲과 그 주변에서 ‘맛과 멋, 흥이 어우러지는 축제’란 주제로 2009 성주참외 축제가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성주읍 승격 3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 많은 볼거리가 기대된다.

성주군참외축제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통해 성주참외축제를 보다 성숙된 전국적 명품축제로 발돋움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참외에 관한 모든 것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정 친환경 웰빙 도시 성주라는 이미지에 걸맞는 생동감 넘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세계 명물로 날갯짓

2009 성주참외축제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즐기는 행사를 마련했다. 보여주기만 하던 소극적인 축제에서 벗어나,맛과 멋과 흥이 어우러지는 진정한 축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해 축제 관람객 모두가 뭉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서막을 여는 ‘참외품평회’를 시작으로 풍물한마당, 성주읍 승격 30주년 기념 차전놀이가 이어진다. 타악 퍼포먼스 ‘참외 타!타!타!’는 우리가락의 흥겨움을 맛볼 수 있다.

참외 농사를 짓는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참외에 대한 지식과 진정성을 기준으로한 ‘참외 으뜸 아줌마 한마당’을 펼쳐 여성 농업인들은 참외와 함께하는 일상과 재능을 선보인다.

또 청소년 생명 한마당, 7080 드림콘서트, 별고을 상생음악회 등은 모든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행사로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한다.

◆풍성한 체험 마당

2009 성주참외축제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체험과 참여행사가 3일 내내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 수시로(3일간,총 9회) 열리는 ‘참외반짝경매’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경매에 참여하여 싱싱한 성주참외를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으며 활력 넘치는 경매장에서 삶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농사꾼의 마음으로 노랗게 잘 익은 향긋한 성주참외를 직접 따서 맛볼 수 있는 ‘참외 따기’는 세척 작업에서 상자 담기까지 참외 포장 전 과정을 체험,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의 생태학습장으로 이용된다. 참가 신청을 원하는 개인&가족은 홈페이지 및 전화로 신청 할 수 있다.

참외 깎기·먹기 등 참외 이벤트를 통해 참외를 온 몸으로 즐길 수 있다.

마지막 날 해마다 그 열기가 뜨거워지는 국민 건강실천 프로그램‘한마음건강걷기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한마음으로 건강을 실천하며 함께하는 마음을 모아 군민화합을 다진다.

군민들의 뛰어난 장기를 뽐낼 수 있는 주민화합한마당과 별고을 장기자랑에는 참가자 즉석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으로 숨겨 두었던 끼를 뽐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성주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세종대왕자태실과 전국 민속마을로 지정된 한개마을 등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하는 역사문화팸투어, 솟대. 짚공예 만들기, 무명 짜기, 전통 탁본 체험, 흙놀이 체험, 천연 염색 체험, 통나무 자르기, 전통농경(멧돌) 체험 등을 풍성하게 준비해 옛 고향의 향수를, 자녀에게는 생생한 교육의 장이 되도록했다.

◆축제장 찾아오는 길

경부고속국도 왜관 IC에서 내려 국도33호선 성주방면을 이용하거나 중부내륙고속국도 성주 IC에서 내리면 된다.

대형 주차장에서 축제 행사장까지 수시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홈페이지 : www.scf.or.kr 문의전화 (054)930-6065~6.


‘경주 술과 떡잔치 2009‘ 폐막

65만 관광객 찾아...전시.공연.체험행사 등 '다채'

지난 18일 개막, 23일까지 6일 동안 열린 경주시의 대표적 문화관광축제인「경주 술과 떡 잔치 2009」가 23일 오후 7시 유서 깊은 황성공원 주무대에서 시민과 관광객 등 수많은 관람객이 참가한 가운데 폐막됐다.

이날 폐막식에는 ‘풍물난장과 폐막 대동제’ 및 천년고도 경주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역사, 문화, 예술의 미래가 레이저로 표현되어 축제장과 서라벌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면서 내년을 기약하는 아쉬움의 작별을 해야 했다.

이번 축제는 신설된 (재)경주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 ‘천년의 역사, 미래의 빛’이란 주제와 ‘경주의 향(香)과 색(色)’이란 부제로 우리 민족의 삶과 애환이 담긴 전통음식인 술과 떡 그리고 해외 우호 자매도시인 일본·중국의 떡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 공연 체험 참여행사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특히 예년과 달리 특설무대 뒤편에 황룡사 모형탑인 라이팅 타워를 설치, 레이져 쇼가 열려 관객들의 인기를 시선을 한데모아 축제의 의미를 더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명예기자단을 운영하여 인터넷 UCC를 만들어 ‘야후’를 비롯한 24개 싸이트를 통해 축제상황을 시시각각으로 홍보함으로써 젊은 층의 관람객이 지난해 보다 눈에 띄게 증가하였으며, ‘경주 전통주 브랜드 대회’도 열려 전국 명인과 관객들의 관심도를 제고 시켰다.

또한 축제 조직위는 또 지난해와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인 ‘주령구 놀이’ ‘주향 감별하기’ ‘전통주 칵테일 쇼’ ‘술과 미용’ ‘청주족탕체험’ ‘전통주 만들어보기’ ‘가족 떡 만들기 및 떡 메치기’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임으로서 행사기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인 ‘축제 유치원’ ‘Kids Play Zone‘ 도 축제장에 설치해 어린이들에게도 인기를 얻었다.

한편 경주시와 축제조직위는 올해로 열두 번째 열린 이번 축제에 외국인 관광객 1만 5천여 명을 포함한 역대사상 가장 많은 관광객인 65만 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우리의 멋과 맛과 풍류와 흥에 흠뻑 도취되고 문화관광지를 두루 관람함으로써 지역경기 활성에 큰 기폭제가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년 이 행사장(술과 떡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이번 행사가 예년과 달리 관람객이 적은데다 흥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을 남겨, (재)경주문화축제위원회는 갈수록 수준 높은 축제를 기대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보다 세련되고 창의성 있는 행사구성을 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경주=이승표기자 jcl@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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