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경찰서는 4일간에 걸친 수색에서 김 씨를 찾지 못하자 수사전담반을 편성,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전단지를 제작, 김 씨가 실종된 주변과 의성군 전지역을 비롯해 전국에 배포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께 의성군 봉양면 안평1·2리와 화전3리 등에서 상수도 검침을 하던중 실종됐다. 김 씨는 안평2리 주택에서 검침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5일째 행방이 묘연하다.
경찰은 실종당일 오후 6시30분께 김 씨의 남편으로부터 실종신고를 받은 뒤 현장주변 탐문과 폐쇄회로(CCTV)분석 등으로 범죄피해 여부를 조사해 왔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실종된 김씨는 키 161cm, 몸무게 53kg의 보통 체격으로 파마 머리를 하고 있었다.
실종 당시 분홍색 운동화, 밤색 네파 등산바지 차림이었다.
경찰은 기동대원, 자치단체, 자율방범대원, 주민, 수색견 등을 동원해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를 목격했거나 실종자 소재를 알고 있는 주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면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 신고자는 비밀을 보장하고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고 전화는 의성경찰서 강력팀 054-830-8271, 010-3522-0112, 국번없이 112로 하면 된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