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가 지난달 ‘2014년 신입생 1차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신성장동력 및 플래그십(Flagship)학과인 스마트전기과를 비롯해 7개학과 266명(정원내) 모집에 973명이 원서를 접수해 3.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뿌리산업의 중추역할을 하는 기계과는 30명 모집에 239명이 지원해 7.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일 실시한 면접에는 지원학생 98%가 참석하기도 했다. 이같은 지원자 수의 증가는 지역에서 인지도가 전년보다 높아진 결과란 게 대학측의 설명이다. 대구캠퍼스는 뿌리산업과, 신성장동력산업, 지역기술선도 산업분야를 정확하게 분석해 해마다 교과를 개편하고 장비보강에 많은 투자를 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대구 수성구 만촌3동 난개발 반대 두봉골 주민 대책위원회가 건축업체에게 주민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본지 10월 2일 7면 보도 참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업체 측이 주민들을 업무방해로 경찰에 고발, 주민 줄소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S 건축업체는 지난 4월 이 지역에 빌라 2동을 건축키로하고 수성구로부터 7월 11일 조건부 허가를 받아 9월 착공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주민대책위가 지속적인 건축허가 반대와 공사차량 진입 방해, 현장 진입로 텐트설치 후 농성 등으로 공사를 방해하는 등 업체에 막대한 금용비용 등의 피해를 초래했다. 지난 1일 주민대책위원회 J위원장 등 10여명이 공사차량 진입을 막고 공사를 방해하자 S업체가 이들을 수성경찰서에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또 업체 측은 J위원장 등 6명에 대해 공사방해가처분신청과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대구지방법원에 제출키로 했다. S업체 측은 “2차례의 민원배심원 회의를 거쳐 정상적으로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주민대..

대구지역에서 도시계획 등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 ‘도시-공동체-복지’를 핵심주제로 지역의 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안, 구체적인 실천 전략 등을 모색해보는 이색강좌가 펼쳐진다. 3일 우리복지시민연합과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대경지부 등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제4차 대안사회복지학교’를 연다. 이번 대안사회복지학교는 최근 기존의 대안복지 논의를 넘어서는 큰 축으로 ‘도시공동체운동’이 등장하고 지역사회운동의 또 다른 대안으로 떠오름에 따라 ‘도시-공동체-복지’를 핵심주제로 지역 복지 방향과 구체적 방안 등을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강좌는 우선 오는 16일 박배균 서울대 지리교육과 교수가 ‘국가와 지역, 토건국가와 기업도시 넘어서기’를 주제로 ‘국가’와 ‘지역’의 올바른 구분과 역할 등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을 살펴본다. 이어 윤영진 계명대 행정학과 교수가 ‘대구시 재정현황 진단과 대안 찾기’를..

올해 초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던 현직 경찰관이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3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 20분께 대구 동구 신암동 한 아파트 욕실에서 대구 북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L(52) 경사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딸(25)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검안의 소견 등을 통해 타살 의심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유서도 없었다. 딸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 2월 어머니가 림프암으로 돌아가신 뒤부터 아버지가 평소 많이 힘들어하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에 대한 별다른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리고 곧바로 유족들에게 시신을 인계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사법연수원이 최근 ‘불륜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킨 연수생들에게 2일 중징계를 내렸다. 연수원은 이날 오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남자 연수생 A씨에게 파면, 여자 연수생 B씨에게 정직 3개월을 각각 내리기로 결정했다. 연수원은 최근 인터넷에서 A씨와 B씨의 불륜으로 A씨 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문이 퍼지자 진상조사를 벌여 이같이 조치했다. 5급 상당의 공무원 신분인 연수생은 파면, 정직(1~3개월), 감봉, 견책 등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두 사람에 대한 징계는 가장 엄한 수준이다. 특히 2년차 연수생인 A씨는 이번 징계로 연수생 신분을 잃게 됐다. 사법시험이나 로스쿨 졸업을 거친 변호사시험을 합격하지 않으면 다시 법조인이 될 수 없다. 연수원은 A씨와 B씨에게 국가공무원법상 품위 유지의 의무를 저버리고, 연수원 운영규칙도 어긴 책임을 물었다. 연합뉴스

경북도는 2일 김천 파크호텔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을 모색하는 산·학·연·관 열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경북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의 잠재력과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토론이 벌어졌다. 추신강 한국여행업협회 부회장이 ‘중국관광객 유치 성공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한화준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중국인 관광동향과 경북의 유치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영수 성위관광(주)부사장, 박강섭 국민일보 관광전문기자, 송은정 대구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 안동희 대구그랜드호텔 이사 등이 참여했다. 경북도 송경창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 및 중국 실버 문화교류 확대 사업을 바탕으로 중국관광 신흥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내륙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100만명 유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23호 태풍 ‘피토’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대구시가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대구시는 2일 행정부시장 주관으로 각 구·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피토’ 대처 긴급회의를 갖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 유지 등 총력 대응키로 했다. 이날 여희광 행정부시장은 각 구·군에 인명피해 우려지역은 물론 재해취약지역, 공사현장 등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위험요인을 사전에 없앨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각 구·군은 기상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침수 및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주민 출입통제 및 사전대피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또 강풍에 대비해 광고탑·철탑 등 가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침수예상지역에는 원활한 배수를 위해 하수도 덮개를 제거하는 한편 공사장 절개구간의 비탈면에는 붕괴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등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한다. 여희광 행정부시장은 “재해취..

경북도는 전북도와 공동으로 2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제14회 국민화합(영·호남) 전진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한혜련 도의회 부의장, 김영 전북 정무부지사, 심학봉 국회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신상엽 전북협의회장 등 경북·전북회원 2천여명이 참석했다. 국민화합전진대회는 천개예술단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바르게살기운동 경북도협의회 자문위원인 임승환 교수의 특강을 들었다. 또 경북·전북이 공교롭게도 같은 도화(道花)인 백일홍을 박정희체육관 앞마당에 기념식수를 했다. 이어 국민화합운동에 공이 많은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국민기초 질서를 확립하는데 앞장서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진대회는 바르게살기운동 경북도협의회와 전북도협의회가 국민화합운동에 앞장 설 것을 다짐, 1999년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같은 해 10월 전북 무주에서 국민화합 전진대회를 개최한 이래 13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양도를 오가며 지역 간, 세대 간, 계층 간 장벽 허물기에..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비장애인 체육경기에서 볼 수 없는 이색스포츠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정식 26개·전시 1개 등 총 27개 종목으로 치러지는 대회에는 이름부터 경기방식까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종목들이 펼쳐지고 있다. 첫 번째는 ‘골볼’(goal ball)로 실명한 군인들의 재활을 돕고자 1946년 고안됐으며, 1976년 캐나다의 토론토 장애인 올림픽 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시각장애인들이 출전하는 이 종목은 각 팀당 3명의 선수가 직사각형의 마루코트에서 소리가 나는 공을 상대팀 골대로 넣는 것이다. 전맹 등 장애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안대를 착용한 상태에서 청각을 이용해 경기가 펼쳐진다. 비슷한 이름의 ‘론볼’(lawn bowling)은 잔디(lawn)에서 공을 굴린다(bowling)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87년 ‘제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시범경기를 선보인 후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경기를 계기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일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단기 4346년 개천절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열렸다. 대구 국학원과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개천절의 유래와 역사 퀴즈 등의 전시물과 천부경, 치우천황 탁본행사와 제기차기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들로 꾸며졌다. 특히 민족의 경전인 천부경과 ‘붉은 악마’로 널리 알려진 치우천황, 고구려의 대표 문양인 삼족오 탁본행사는 동성로를 지나는 시민, 외국인들의 참여로 북적였다. 치우천황 탁본을 들고 사진을 찍는 김규리(8)양 가족은 “이런 행사가 있는지 몰랐는데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 하고 탁본을 하면서 설명을 듣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또 과거 마을사람들의 소원을 빌었던 서낭당과 오색천을 매단 신목에서 모티브를 따 ‘소망나무’에 오색의 소원종이를 거는 행사도 있었다. 교복입은 학생들부터 흰머리가 성성한 노인들까지 저마다의 소원을 종이에 적어 소망나무에 매달았다. 이 소망나무는 3일 ‘개천대제’가 열리는 팔공산 천제단으로 옮겨진다. 행..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다양한 통신서비스가 제공되는 스마트폰시대에 발맞춰 기존의 음성 외에 문자(SMS, MMS)·앱(APP)·영상통화를 이용한 119 다매체신고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문자나 소방방재청에서 제작한 앱(APP)을 이용해 기존의 음성위주의 신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신고수단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영상신고 서비스는 일부 기종에 한해서 시범운영 중에 있고 향후 모든 스마트폰에서 영상 신고가 가능하도록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사업이 추진할 예정이다. 문자(SMS, MMS)신고서비스는 음성통화가 곤란한 상황이나 음성통화 불통지역에서의 119신고가 가능하며 MMS (Multimedia Message Service)를 이용할 경우 문자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할 수 있다. 특히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확인이 가능하며 터치만으로 신고가 가능한 ‘119 신고 앱’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산악사고 등 특수지역 인명구조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 조직위원장인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총회 현장 점검을 위해 대구를 방문했다. 2일 한국전력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이날 조환익 사장은 성공적인 에너지총회 개최를 위해 행사장인 대구 엑스코를 찾아 안전한 전력공급과 세계 각국 대표들이 머물 숙박장소, 이동경로 등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했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이번 대구세계에너지총회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전 직원들은 물론 모든 대구시민들이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관심과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WEC·World Energy Congress)’는 오는 13~17일 4박 5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며, 각국의 에너지 장관을 비롯해 국제기구 총재, 오일 및 가스회사 CEO, 공기업 CEO 등 총 59개국에서 241명의 영향력..

수입 냉동닭을 불법으로 해동한 뒤 이를 유통시킨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일 미국산 수입 냉동닭을 불법으로 해동시킨 후 닭꼬치 가공업체 등에 유통시킨 혐의로 L(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시 사하구에서 식육포장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L씨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2달여간 자신의 공장에서 미국산 냉동닭 약 1.5톤(시가 600여만원 상당)을 불법 해동한 뒤 이를 대구·경북지역 닭꼬치 가공업체 등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L씨는 미국산 수입 냉동닭을 관할 관청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해동하고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산 및 브라질산 등 수입산 냉동닭을 불법으로 해동한 뒤 이를 치킨 집 등에 납품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테이프를 붙인 지폐를 이용해 자동판매기에서 상습적으로 동전을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일 테이프에 붙인 지폐를 자동판매기에 넣었다 뺐다 하는 수법으로 수십차례에 걸쳐 동전을 훔친 혐의로 H(15)군 등 10대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H군 등은 지난 8월 3일부터 9월 22일까지 대구 동구 신천동 한 슈퍼마켓 앞에 있는 커피 자동판매기에 테이프를 붙인 1천원짜리 지폐를 넣었다 뺏다 하는 방법으로 총 16차례에 걸쳐 동전 9만6천여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무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