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해외시장 정보지원 기능 대폭 강화

지역 농식품 수출업체에 맞춤형 서비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소·중견 농식품 수출업체의 해외시장 신규개척 및 시장다변화를 위해 해외시장 정보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13일 aT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해외시장 정보지원 기능 강화 방안으로 △수출 현장에서 직접 시장을 개척하는 수출업체의 조사사업 참여 확대로 수출연계성 강화 △수출시장 신규개척 및 다변화를 위해 미개척 시장에 대한 진출여건 심층조사로 정보제공 서비스 강화 △수출업계 니즈를 토대로 현지화 관점에서 구체화된 맞춤형 조사 실시로 활용도 높은 사업추진 등이 중점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현지시장 정보가 부족했던 인도·러시아·중국(내륙)·미얀마·캄보디아·UAE·사우디·브라질·멕시코 등 6권역 9개국 신규시장의 한국 농식품 진출여건의 심층조사가 실시되고, 우리 전통식품의 현지화를 통한 수출 확대를 위해 고추장·유자차 2개 품목을 대상으로 현지 소비자대상 상품테스트를 시범 실시해 글로벌 일류상품으로 육성해 나간다.

또한 환율·무역제도·수입규제 등 대내외 수출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농식품부·전문기관·수출업체가 합동으로 이슈분석 보고서를 매달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중소 수출업체의 자발적 해외시장 조사 촉진을 위해 3가지 형태의 맞춤형 매칭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사업별로는 △개별 수출업체가 국내외 전문조사기관을 활용해 실시하는 ‘수출업체 맞춤형 해외시장 조사’(비용의 70% 지원, 3천500만원 한도) △개별 수출업체가 신규 또는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대상 상품테스트 실시를 통해 제품개발, 마케팅전략 수립으로 글로벌 상품 육성을 지원하는 ‘글로벌 상품개발을 위한 마케팅조사’(비용의 70% 지원, 7천만원 한도) △해외전문조사기관의 해외수출시장, 품목동향 등 유료정보 이용을 지원하는 ‘해외전문조사기관 유료정보 지원’(비용의 70% 지원, 500만원 한도)이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수출업체는 오는 21일까지 aT 수출업체정보 종합관리시스템(http://global.at.or.kr)에서 온라인신청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단, 해외전문조사기관 유료정보 지원사업은 매달 10일까지 이메일(hiting@at.or.kr)로 신청하면 된다.

우상대 aT 대구경북지사장 “중소·중견 수출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 가장 큰 애로는 시장에 대한 정보부족”이라며 “이번에 확대 강화된 조사사업을 토대로 미개척 신규시장에 대한 시장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우리 농식품 수출업체에 대한 맞춤형 정보서비스 제공을 통해 농식품 수출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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