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권 문제 관련 역사적 기록물 직접 보고 배워
독도 관련 연구 및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된 동북아역사재단 및 부설 독도연구소에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지난달 25 ~ 27일 진행된 독도 체험 연수에 이은 것으로, 독도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실시했다.
대구교육청은 또 이들이 독도 연수와 함께 대표적 한국문화유산인 경복궁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여,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독도 홍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원어민 보조교사 캐시디 프램(Kassidie Fraembs, 여·25·미국)씨는 “독도체험관 연수는 독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독도 문제 전문가로 거듭난 기분”이라고 했다. 또 경복궁을 처음 방문한 그는 “한국 궁궐의 아름다움을 직접 볼 기회가 되었으며, 특히 수문장 교대식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했다.
미술교육을 전공한 에릭 지메네즈(Eric Jimenez, 26·미국)씨는 “경복궁 건물마다 우려나는 우아함이 매우 인상 깊었고, 특히, 향원정과 경천궁은 건물의 외적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여왕의 시해와 같은 역사적 이야기를 듣고 나니, 더욱더 감회가 새롭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독도 영유권 문제와 관련한 역사적 기록물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독도 홍보대사로서 보다 자신감있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구교육청은 원어민 독도 홍보대사들의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이들이 귀국한 후에도 독도 홍보 및 친한(親韓) 인사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 이메일 등을 통해 정보 제공 및 교류를 할 계획이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6월 21일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20명을 독도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6월 25~ 27일까지 독도체험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