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은 ‘기초’가 ‘광역’보다 “잘한다”
의정활동은 ‘기초’가 ‘광역’보다 “잘한다”
  • 이창재
  • 승인 2013.07.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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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광역의원 낮은 인지도 회복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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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광역의원에 대한 의정 활동 평가가 기초의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대구시민 여론조사 결과, 광역의원(대구시의원)과 기초의원(구군의회 의원)에 대한 인지도가 비슷한 반면 의정활동 평가도에선 기초의원이 광역의원보다 10%p가량 앞섰다.

8개 구군에서 의정활동 중인 대구시의원과 기초의원에 대한 인지도는 각각 30.7%와 30.8%로 나타나 시민 10명중 3명만이 해당지역구 의원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층은 17.4%만이 인지를 하고 있을뿐 그나마 40대(34.8%) 50대(33.4%)가 평균치를 넘어서면서 30%의 인지도를 견인했다.

광역의원의 경우 아주 잘알고 있다는 응답은 3.3%인 반면 이름만 알고 있을 정도도 27.4%에 그쳤다.

기초의원의 경우 역시 아주 잘알고 있다가 5.2%, 이름만 안다가 25.6%로 집계돼 형편없는 인지도를 나타냈다.

다만 이들의 의정활동 평가도는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박수를 쳤다.

광역의원의 경우 47.5%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지적은 34.4%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이 60.6%로 높게 평가했고 30대층이 30.9%로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20대와 30대는 각각 42.2%와 40.2%의 긍정 평가를 보냈다. 기초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는 광역의원보다 평균 10% 이상 높았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5%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23.2%가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0대(63%)와 20대(55.2%), 40대(53.5%)가 평균치를 넘거나 육박했고 30대 만이 45.9%의 비율을 나타냈다. 위상이 높다는 광역의원이 기초의원보다 의정활동 평가가 낮게 나타난 것은 현장 중심의 지역밀착형 의정활동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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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광역의원의 경우 집행기관이 대구시 견제기능에 주안점을 둔 반면 기초의원은 해당 구청과 군청에 대한 견제기능 강화되면서 지역민들과 밀착도에서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

해당 지역구 행사시 광역의원에 대한 예우자체가 기초의원보다 떨어진다는 속내를 비추는 광역의원이 많을 정도로 풀뿌리 지방의회의 견제 집행기관과의 이해도에서 지역민들과의 접촉이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지방의원들의 인지도가 현저히 낮다는 결과에 대해서는 광역 ·기초의원 할 것 없이 뼈를 깎는 성찰과 보다 의욕적인 의정활동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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