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민노총 대구본부 박배일 본부장
<와이드인터뷰> 민노총 대구본부 박배일 본부장
  • 윤정혜
  • 승인 2009.05.26 18: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동문제 해결위해 다양한 사업 구상중"
사회 공공성 확보 고민...대구시와 4대 요구안 교섭
“민주노총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새 진용을 갖추고 새 출발을 다짐한 민주노총 대구본부가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동문제뿐 아니라 지역 현안문제에도 민노총이 나서고 있다는 것.

이 같은 변화를 이끌고 있는 사람이 바로 민노총 대구본부의 수장, 박배일 본부장이다. 박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후 혁신과 개혁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혀왔다.
박배일(왼쪽에서 세번째) 본부장이 대구시 4대 요구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회공공성 확보를 위한 민노총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최근 선언한 대구시 4대 요구안이 그 맥락이지요.”

민노총은 지난 25일 대구본부 회의실에서 대구시 4대 요구안 선포식을 가졌다. 이 요구안을 토대로 민노총은 대구시와 접촉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대구시에 김범일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대답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에 요구안을 정식 건의하고 꾸준한 교섭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아 나갈 예정입니다”.

민노총이 발표한 요구안은 △공공부문 비정규 양산 정책 중단 및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비정규·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 생활임금 보장 및 일자리 보장 정책 △실업자와 취약계층 생존권 보장 정책 강화 △사회보장정책 강화 및 현안요구 해결 등이다.

요구안 대부분은 중앙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사안이지만 지자체 차원에서 풀 수 있는 문제도 있다는 게 민노총의 설명이다.

민노총은 사회적 역할 고민과 함께 노동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구상중이다. 그 중 하나가 무료노동법률사무소. 다음달 1일부터 민노총 대구본부에 무료노동사무소가 개소, 운영된다. 이미 노무사 채용까지 마친 상태이다. 상담소는 노동자 개인의 상담 고충에서부터 산업재해, 임금체불, 노사문제까지 다양한 노동문제를 상담하고 법률적 조언도 하게 된다.

이 같은 일련의 사업에 대해 박 본부장은“각 산별노조 회원은 물론 대구시 전체의 노동문제를 해결하는 게 민노총 본연의 업무”라며 “그리고 이제는 모두가 잘사는 사회를 위해 민노총이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