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NL 챔피언십시리즈 선착
다저스, NL 챔피언십시리즈 선착
  • 승인 2013.10.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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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베 역전 투런포 힘입어 4년만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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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2-3으로 끌려가던 8회 LA다저스의 후안 우리베(왼쪽)가 투런포를 터트린 후 핸리 라미레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류현진(26)의 절친한 벗 후안 우리베의 짜릿한 역전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선착했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NL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4차전에서 2-3으로 끌려가던 8회 무사 2루에서 터진 우리베의 좌월 투런포를 앞세워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4-3으로 제압했다.

전날 다저스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13점)을 57년 만에 재연하고 2승 1패로 앞서간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디비전시리즈를 마치고 4년 만에 NLCS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올해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 중 가장 먼저 지구 1위(NL 서부지구)를 결정한 데 이어 가을 잔치에서도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CS 출전을 확정하고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힘차게 진군했다.

1차전 승리 투수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나흘 만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쓰고도 역전패 일보 직전에 몰린 다저스는 우리베의 천금 같은 홈런으로 홈에서 승부를 매조지고 NLCS을 차분하게 준비하게 됐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승자와 12일부터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놓고 격돌한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 시작 6시간 전 기자회견에서 애초 선발로 예정한 우완 리키 놀라스코 대신 1차전 선발승을 올린 커쇼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100% 컨디션을 되찾은 커쇼가 자원 등판을 요청함에 따라 구단 수뇌부 회의를 거쳐 선발 투수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커쇼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고 기대에 부응했다.

예상치 못한 수비 실책 탓에 승패 없이 물러났으나 커쇼는 디비전시리즈 평균자책점을 0.69로 떨어뜨리고 기둥 투수다운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는 시리즈 내내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리고 한 방 능력을 뽐냈다. 1차전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2점), 2차전에서 핸리 라미레스(2점), 3차전에서 칼 크로퍼드(3점)·우리베(2점)가 포물선을 그렸다.

4차전에서도 크로퍼드가 솔로포 2방, 우리베가 투런포 1방을 가동하며 홈런으로만 점수를 뽑았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2패로 탈락 위기이던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4-4로 맞선 9회 2사 후 터진 호세 로바톤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 덕분에 5-4로 이겼다.

역시 1승 2패로 탈락 문턱에 간 NL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도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와일드카드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2-1로 물리치고 승부를 5차전으로 몰고 갔다.

양팀의 5차전은 10일 오전 6시 세인트루이스의 홈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머니볼’을 앞세운 서부지구 1위 오클랜드 애슬래틱스는 AL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중부지구 우승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6-3으로 누르고 2승 1패를 올려 AL 챔피언십시리즈(CS·7전 4승제) 진출에 1승을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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