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명가’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의 교두보가 될 중국상해당대국제연극제는 9회를 맞는 국제적인 규모다. 올해 연극제에는 11개국 17개 작품이 경쟁을 펼치게 된다.
미용실을 무대로 꿈을 실현해가는 남녀주인공의 도전과 성공을 다룬 뮤지컬 ‘미발명가’는 한국문화와 중국문화의 혼합이라는 코드로 ‘작품의 현지화’에 성공, 지난해와 올해 중국남경과 중국무석에서 18회 공연을 통해 중국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던 작품이다.
한국 뮤지컬의 중국진출의 견인차가 되고 있는 중국강소성연극단은 중국남경 소재의 극단으로, 60년전통의 중국을 대표하는 극단이다. 뉴컴퍼니는 2011년 넌버벌극 ‘당백호점추곡’과 2013 넌버블극 ‘런닝맨’도 강소성연극단과 합작했다.
‘미발명가’의 연출은 극단뉴컴퍼니 이상원 대표가, 대본·작곡 등 중요 크리에이터는 한국 측에서 맡는다. 출연진은 중국강소성연극단의 배우5명이 1인 다역 연기를 펼친다
극단뉴컴퍼니 이상원 대표는 “지방극단의 작품이 세계적인 연극제에 공식초청작으로 공연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지방연극이 나아갈 모델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공연이 중국공연기획자를 대상으로 프로모션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