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영일만항 물동량확보와 포항부품소재 전용 산업단지 내 기업유치를 위해 일본 기업을 상대로 포항마케팅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3일부터 5일까지 박승호 시장과 이상득 의원 등이 일본 도쿄를 방문, 영일만항 IR과 부품소재전용산단 기업 유치 설명회를 갖는다.

또 이 기간동안 일제시대 때 포항 구룡포 일본인 집단 거주촌에 살다 해방 후 일본으로 돌아간 일본인들의 구룡포에서의 삶을 기록한 `구룡포에 살았다’ 출판기념회에 개최, 일본인 관광객 유치 활동도 벌인다.

시는 3일 도쿄 도착 즉시 일본 JKC사의 후쿠다 고문을 만나 포항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에 조성되는 부품소재 전용 산단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한데 이어 하세가와이이치 일본 중소기업청 장관을 면담, 한국의 부품소재 전용산단에 대해 설명하고 일본기업이 포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하세가와 장관은 4일 열리는 부품소재전용 산단 IR에 일본의 중소기업 15개사가 참여하도록 조치했다며 IR에 참여한 업체를 중심으로 포항에 투자가 이뤄지도록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하세가와장관은 특히 예정에 없이 4일 열리는 IR에 자신이 직접 참석해 더 많은 일본 기업들이 포항에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득 의원도 니카이 도시히로 경제산업상을 만나는 것을 비롯 일본 정계 관계자를 만나 영일만항개항에 따른 협력 방안과 부품소재 전용산단내 기업유치를 요청한다.

특히 모리 전 일본수상을 비롯한 200여명에 이르는 일본 정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영일만항과 부품소재단지 IR을 열어 포항 마케팅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