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들이 훔친 귀금속을 사들인 A(59)씨 등 3명도 장물취득과 장물알선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경주와 포항을 오가며 아파트, 빌라, 원룸의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80여차례에 걸쳐 현금 2천800만원, 귀금속 370여점 등 모두 1억5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형제는 저녁시간 불이 꺼진 아파트를 골라 초인종을 눌러 집안에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한 뒤 빈집만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경로 등 추적으로 20일간 잠복해 범행을 하고 나오던 이들 형제를 격투 끝이 붙잡았다”며 “주거지에서 현금 250만원과 귀금속 80여점, 노트북, 양주 등 총 269점의 훔친 물건도 압수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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