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사업다각화 역량 집중
DGB금융, 사업다각화 역량 집중
  • 강선일
  • 승인 2013.12.26 18: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규모 임원 인사…지주사 부사장 1명 신규 선임

시너지영업추진단·혁신추진단 신설 등 조직개편
성장동력 정체로 종합금융그룹 도약 목표가 흔들리고 있는 DGB금융그룹(본지 12월26일자 11면 참조)이 사업다각화 추진에 역량을 집중해 그룹 경쟁력 제고와 함께 ‘내실과 성장’의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위한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26일 단행했다. (인사명단 21면)

DGB금융그룹은 이날 임원인사위원회 및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3명을 포함한 총 15명의 임원 및 본부장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또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에 대해선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 대처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능력 및 성과 중심 인재 중용=DGB금융그룹은 이날 임원인사의 특징을 크게 3가지로 요약했다.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지주사 부사장 1명을 신규 선임, 그룹 경쟁력 제고를 통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키로 했다. 또 능력과 성과에 입각한 과감한 승진인사를 단행해 부행장보 3명(지역본부 2명, 사업본부 1명)과 본부장 8명(1급 4명, 2급 2명, 계약직 부점장 2명)도 신규 선임했다.

DGB금융지주 성무용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박동관 부사장 및 김광호 상무는 유임시켰다. 또 대구은행은 이찬희·이만희 부행장을 유임하는 동시에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부행장보에는 임환오·최민호·정찬우 본부장을 신규 선임해 각각 고객영업본부장, 자금시장본부장 겸 서울열정본부장 , 리스크관리본부장으로 보임했다. 김대유(공공금융본부장)·김종국(IT본부장)·노성석(고객전략본부장)·이성룡(영업지원 본부장) 부행장보는 유임됐다.

본부장에는 장영철(부산·울산·경남사랑본부장), 조성문(중국지역 담당본부장), 이원철(제2본점 신축추진단장), 김영(경북미래본부장), 이근규(경영기획본부 부본부장), 김경환(경북희망본부장), 장수화(서라벌본부장), 양현숙(시너지영업추진단장)을 신규 임용했다. 강영순(환동해본부장)·박동춘(동행본부장)·제갈상규(섬김본부장)·김경룡(변화혁신추진단장)·김종권(신탁본부장)·정덕호(경북역동 본부장)·전강열(준법감시인) 본부장은 유임됐다.

특히 대구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여성 2급부장을 본부장으로 발탁했다. 이날 본부장으로 승진한 양현숙 부장은 입행이래 여성 최초의 CS팀장, 본부부서장, PB센터장을 역임하면서 여성간부의 리더로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업무성과 향상에 크게 기여하며, 여성 특유의 친화력과 소통능력으로 대·내외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비은행 자회사에 대한 인사로는 DGB캐피탈 대표이사에 박창호 대구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이, 유페이먼트 대표이사에는 이천기 부사장을, DGB데이터시스템 대표이사에는 정영만 대구은행 IT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대구신용정보 손순호 대표이사는 유임됐다. 조직효율성 제고를 위해 유페이먼트 부사장직을 폐지하고, 대구신용정보 상임감사를 비상임으로 교체했다.

▲변화와 혁신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이와 함께 대구은행은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 대처하고, 핵심사업인 비이자수익 증대와 변화혁신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시너지영업추진단과 변화혁신추진단을 신설했다. 유사기능 통·폐합을 통해 1개 부서를 축소해 조직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2그룹 8사업본부 9지역본부 2단 32개 부서로 조직을 개편했다. 또한 감성마케팅부, 변화혁신부, 점포개발팀 기능을 강화해 대구은행만의 강한 조직문화, 네트워크 전략화, 차별화 마케팅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하춘수 회장은 “2014년은 저금리·저성장의 장기화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갑오년(甲午年)을 상징하는 청말처럼 역동적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고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내실을 기반으로 한 그룹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지역금융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