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사자 유전자 시료채취 ‘우수’
6·25전사자 유전자 시료채취 ‘우수’
  • 김주오
  • 승인 2014.01.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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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보건소 ‘국방부장관 감사패’
2010·2012년 이은 세번째 선정
수성구보건소
대구 수성구보건소가 3번 연속 국방부 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업무 평가에서 우수보건소로 선정됐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보건소가 국방부 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업무 우수보건소로 선정됐다.

지난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연속 세 번째다.

8일 수성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보건소를 방문, 우수한 업무 협조에 따른 국방부장관 감사패를 전달했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지난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시작됐다.

전쟁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13만여명의 6·25전쟁 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국가적 사업이다.

전국 보건소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유가족을 대상으로 DNA 시료를 채취한 후 국방부의 DNA 자료와 대조해 6·25 전사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이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적극적인 동참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전국 250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유전자 DNA 시료채취 건수와 홍보 및 업무협조 등을 기준으로 업무 평가를 하고 있다.

수성구보건소는 지난해 13건(누계149)의 시료를 채취해 국방부에 인계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로 2010년, 2012년에 이어 세 번 연속 우수보건소로 선정됐다.

홍영숙 수성구보건소장은 “참전 용사들의 희생이 잊히지 않도록 유해발굴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면서 “유가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해가 발굴되면 유품 및 관련 자료를 토대로 아군과 적군을 구분한 후 유해의 DNA 시료를 채취하고,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확인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화장 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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