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형 디젤엔진
승용형 디젤엔진
  • 김종렬
  • 승인 2014.01.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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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레일 엔진 장착해 소음·진동 줄여
분사압력 높아 기존보다 출력도 향상
최근 들어 도로에는 스포츠유틸리티 자동차(SUV) 및 승용형 디젤자동차가 많이 보인다.

과거에는 소음과 진동으로 인해 승차감이 떨어져 외면을 받았던 디젤자동차가 엔진기술의 발달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작년 디젤자동차의 국내 판매 대수가 총 판매 대수 153만대 중 46만대가 팔려 점유율이 30%를 상회했다.

이제는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자동차 구매 패턴이 가솔린자동차의 정숙성보다는 디젤자동차의 경제성과 출력을 선호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디젤엔진은 100여년 전 독일의 루돌프 디젤(R. Diesel)에 의해 개발돼 선박이나 트럭 등 대형엔진에 널리 사용돼 왔다. 디젤엔진의 특성은 실린더내에 공기만을 흡입해 압축하고 압축된 공기에 연료펌프에서 가압된 연료를 분사노즐을 통해서 분사해 자연 착화시켜 연소시키는 압축착화기관이다.

착화를 하기 위해서는 압축압력이 높아야 하므로 압축압력이 25~40㎏/㎠, 압축비가 약 15~24:1로 가솔린엔진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폭발로 인한 출력이 크고 열효율과 연비가 좋지만 회전속도가 낮으며, 소음과 진동이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디젤엔진은 비록 소음과 진동이 크지만 연비와 열효율에서의 우수성과 저속에서 큰 힘을 낼 수가 있어 속도보다는 출력과 비용을 중요시하는 대형차량이나 선박 및 산업용 설비 등에만 사용했지만 정숙성을 요구하는 승용형 자동차에서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래서 최근에는 기존의 기계식 디젤엔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자제어식 디젤엔진으로 변환한 커먼레일 디젤엔진은 승용형 자동차에 장착이 가능하며 소음과 진동 및 배기가스 수준이 모두 유럽의 환경 규제를 만족하고, 가솔린엔진에 비해 크게 불리하지 않다.

또한 커먼레일 디젤엔진은 분사압력이 높아 기존 디젤엔진보다 출력이 약 25%정도 향상됐고 연비의 측면에서 기존의 디젤엔진보다 15%이상, 가솔린엔진보다 40%이상 향상됐다.

이러한 승용형 디젤엔진의 전자제어화와 신기술의 접목은 엔진의 최고속도 향상과 소형화, 매연 등의 유해 배출가스 감소, 소음·진동의 획기적인 저감으로 국내에서도 유럽과 같이 승용형 디젤자동차 시대를 앞당기게 될 것이다.


<제공: 김연수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자동차학과(자동차정비기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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