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금융권, 폭설 피해지역 복구 지원
지역 금융권, 폭설 피해지역 복구 지원
  • 강선일
  • 승인 2014.02.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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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대구銀, 제설작업 돕고 가계대출 확대
지역 금융권이 기록적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동해안 및 북부지역에 대한 복구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설작업을 돕기위한 인력 및 제설장비 지원은 물론 피해 주민과 중소기업의 재기를 위한 금융지원 등을 통한 조기 정상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12일 폭설로 왕래가 불편한 울진·영양·청송·경주 오지지역에 4개 농협은행 시·군지부에서 포크레인 및 페이로더 등 중장비 11대를 제설작업에 지원하고, 해당 시·군의 지역농·축협 임직원도 제설작업 돕기에 힘을 모았다.

또 농협은행은 폭설피해 주민 및 중소기업에 대해 피해금액내에서 가계자금 최고 3천만원, 기업자금 최고 3억원까지의 복구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조건에 따라 최고 1%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와 이자납입유예(최장 6개월)가 가능하다. 지원자금이 필요한 고객은 읍·면·동사무소 등 행정기관에서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된다.

NH농협 손해보험도 농업용 시설물 및 시설작물에 대한 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정부지침 규격을 갖춘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과 시설작물도 폭설과 태풍 등 재해피해 가능성이 큰 만큼 농가들의 가입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은 국비 및 지자체의 보험료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저렴한 보험료로 재해피해로 인한 재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NH농협은행 박규희 경북영업본부장은 “폭설로 인해 비닐하우스, 축사 등 농업인의 피해가 크다”면서 “피해농가가 조기에 재기할 수 있도록 인력 및 금융부담 완화 등의 피해복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은행은 11일부터 폭설 피해를 입은 경북 동해안 및 북부지역 가계 및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기존 ‘재해피해 자영업자 대출’을 가계대출까지로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가계 및 자영업자에 대해 재해당 2천만원, 1인당 최고 5천만원까지 운영자금(가계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신용대출에 대해 최고 1.0%포인트까지 영업점장 전결로 금리를 감면해준다.

우리은행도 폭설 피해 중소기업에 500억원 한도의 경영안정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최대 3억원내에서 운전자금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내의 시설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대출도 1년내에서 만기연장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도 유예받을 수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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