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분노의 외침’ 울려 퍼졌다
경북도 ‘분노의 외침’ 울려 퍼졌다
  • 김상만
  • 승인 2014.02.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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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행

“국가주권 침해 즉각 중단” 경북도·도의회·시민단체

지역 곳곳서 규탄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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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린 22일 경북도내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와 시민단체는 이에 대한 규탄대회를 이어갔다.
일본이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22일) 행사를 강행하는 등 독도침탈 야욕을 드러내자 경북도 전역이 이를 규탄, 우리땅 독도수호 의지를 드높였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2일 오후 2시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다케시마의 날’ 철회촉구 규탄 결의대회에 참석, 일본정부의 시대착오적인 영토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김 지사는 규탄사를 통해 “일본은 2005년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조례를 제정한 후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2년 연속 중앙정부 관리를 파견, 범정부차원의 도발을 노골화함에 따라 독도를 직접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의분을 토했다. 김 지사는 “일본은 시마네현이 불법적으로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당장 폐기하고, 독도 침탈과 일체의 국가주권 침해 만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경북도는 독도를 관할하는 지방정부로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영토주권 결의를 다졌다.

김 지사는 이어 “뻔뻔하고 악랄한 일본의 영토 도발은 일본 스스로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하며, 몰락으로 가는 길임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규탄대회에서는 ‘독도사랑 특별전’도 개최돼 도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앞선 20일 경북도의회(의장 송필각)는 도의회 전정에서 규탄 결의대회를 가졌다.

송필각 도의회 의장은 일본의 시마네현의 독도 편입과 ‘다케시마의 날’ 지정 철회, 관련 행사의 즉각 취소를 촉구하고 “일본은 역사왜곡을 중단하고 동북아 평화를 위해 국제사회의 외침을 직시, 정의로운 국가로 거듭나고자 적극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간단체의 활동도 이어져 (사)행복지키미 자원봉사단은 22일 오후 구미역 광장과 금오산네거리 일원에서 200여명의 회원 및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독도사랑 한마음 캠페인을 펼쳤다.

행복지키미 회원들은 독도수호 서명과 독도관련 정보부스를 운영하고 구미 자전거 봉사단을 필두로 태국기와 무궁화를 앞세워 구미역에서 금오산 네거리까지 시가행진을 가졌다.

행복지키미 자원봉사단은 오는 4월 5일에는 경북도민의 마음을 담은 무궁화를 독도에 심을 계획이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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