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내달 제네바 모터쇼서 경쟁
국내 완성차, 내달 제네바 모터쇼서 경쟁
  • 김종렬
  • 승인 2014.02.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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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화두 …핵심 모델 앞세워 세계시장 공략

현대 ‘수소차’ 기아·쌍용 ‘하이브리드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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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콘셉트카 ‘HED-9 인트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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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쏘울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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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콘셉트카 ‘XLV 렌더링’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 핵심 모델을 선보이며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4~5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16일까지 진행되는 제네바 모터쇼에 현대·기아자동차는 ‘신형 제네시스’와 전기차 ‘쏘울 EV’를 유럽 시장에 최초로 공개한다.

이 두 차종은 앞서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시카고 오토쇼를 통해서도 공개된 바 있다. 신형 제네시스는 BMW, 벤츠 등 독일의 프리미엄급 차종과 경쟁모델이다.

올해 현대차는 유럽시장에 신형 제네시스와 i20를, 기아차는 신형 쏘울과 쏘울 EV, 신형 쏘렌토 등을 출시해 유럽에서의 판매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쏘울 EV는 기아차가 처음으로 전 세계에 판매하는 순수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올해 2분기부터 생산해 국내와 미국, 유럽 등지에 연내 1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HED-9’의 디자인과 개발 방향을, 기아차는 유럽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한다. ‘HED-9’는 독일 뤼셀하임의 현대유럽디자인센터가 선보이는 9번째 콘셉트카다. 남양연구소와 현대유럽기술연구소의 협업을 통해 간결하고 역동적인 디자인, 첨단 소재를 사용한 초경량 구조, 주행성능이 개선된 고효율의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48v 탄소배터리가 모터에 연결돼 슈퍼차저에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저속 구간에서 내연기관 엔진의 출력과 토크를 높이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이밖에 기아차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 콘센트카인 GT4 스팅어를 전시하고 강화된 스포티지와 업그레이드된 옵티마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쌍용차는 7인승 SUV 콘셉트카인 ‘XLV’를 공개할 계획이다.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 ‘Nature-born 3Motion’ 중 ‘생동감 있는 자연의 움직임(Rhythmical Motion)’을 모티브로 역동성과 리드미컬한 스타일링을 구현한 ‘XLV’는 기존 ‘XIV’ 시리즈의 스타일링을 계승하는 한편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더욱 진화된 모습을 하고 있다. 또 차세대 1.6ℓ 엔진과 모터,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낮춤으로써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갖춘 저탄소 모델이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지난해 10월 유럽에 출시한 뉴 코란도 C를 비롯해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 등 주력 모델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프랑스 르노그룹이 벤츠의 경차 브랜드 스마트와 공동 개발한 소형차 트윙고의 3세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3기통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돼 경제성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외국계 자동차 메이커들도 핵심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완성차 업체와 각축전을 벌인다.

아우디는 2014년형 3도어 해치백 ‘S1’과 5도어의 ‘S1 스포트백(Sportback)’를 공개한다. 두 모델 모두 최대출력 231마력의 TFSI엔진이 탑재돼 37.7kg.m의 최대 토크를 낸다. 폭스바겐은 신형 시로코를 선보인다. 최고 출력 276마력으로 업그레이드 된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은 시로코R을 비롯해 177마력, 217마력의 엔진이 함께 출시된다.

혼다는 ‘시빅 타입 R 콘셉트(Civic Type R Concept)’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시빅 타입 R 콘셉트는 월드 프리미어이자 혼다에서 선보이는 메인 모델이다. 또한 차세대 연료전지 전기자동차 ‘FCEV 컨셉트’가 유럽 최초로, 파워트레인 레이아웃이 변경된 새로운 ‘NSX’ 모델과 레이싱 카인 ‘2014 시빅 월드 투어링 카 챔피언십’ 모델도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푸조는 뉴 108과 뉴 308SW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인 푸조 뉴 308은 80만대 이상 판매된 푸조 107의 후속 모델로, A 세그먼트에 새로운 활기를 불러 일으킬 차량으로 주목 받고 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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